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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 생신날 끓인 쇠고기 미역국입니다.
아들이 남편보다 생일이 하루 늦어서 매년 남편 생신날 같이 한답니다.
그래도 아들 생일이 늦은 게 다행인 거 같아요.
집에서 만든 미역국은 아무래도 사먹는 미역국보다 깊은 맛이 나는 게 맛이 다른 거 같아요.
그러면 만들어 볼게요....
마른 미역을 준비하시구요. 미역은 물에 불리면 양이 많아지므로 항상 생각보다 적게
해야 양이 맞아집니다. 4명이 먹으려면 마른 미역을 사진만큼만 준비하세요.
10분에서 15분 정도 찬물에 담궈두면 됩니다.
두세번 세척한 뒤에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먹기 좋게 길이를 3등분 정도 잘라줍니다.
쇠고기는 국거리를 준비하여 핏물을 키친타올에 덮어 제거해줍니다.
키친타올을 두세번 갈아줍니다.
핏물이 빠진 쇠고기입니다.
냄비를 먼저 달군 뒤에 참기름을 두르고 다진 마늘을 넣고 볶아줍니다.
이 때 마늘이 타지 않도록 약불에서 볶아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
다진 마늘이 볶아지면~
쇠고기를 같이 볶아줍니다.
80 % 정도 고기가 익으면~
미역을 넣고 같이 볶아줍니다. 충분히 볶아주어야 맛있는 미역국이 된다는 사실...
미역이 볶아지면 찬물을 부어줍니다.
한소끔 끓입니다.
한소끔 끓고 나면 뚜껑을 닫고 끓여주는데, 이래야만 고기의 잡내 같은 게 날아갑니다.
그리고 나서 뚜껑을 닫고 은근히 끓여주는 것입니다.
30분 정도 끓인 후에 국간장으로 간을 합니다.
국간장으로만 하면 국물이 검어지므로 약간만 넣어주고~
소금으로 간을 맞춰줍니다.
미역국이 완성되었습니다.
파는 미역과 궁합이 맞지 않으므로 넣지 않는 것이 좋답니다.
쇠고기가 듬뿍 들어 있어 더욱 맛있는 미역국입니다.
맛있는 미역국을 끓이려면 고기의 양이 듬뿍 들어가야 맛있습니다.
쇠고기 대신 조개나 가자미 등의 해산물을 넣어 끓여도 됩니다.
생일날은 아무래도 미역국이 빠질 수 없죠...
남편에게 고기를 더욱 듬뿍 담아드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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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냉이낙서장
김엄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