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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너무너무 맛있는데
요 녀석은 갓 쪄내 따끈할 때 먹어야 제맛이잖아요.
하지만 먹다 남아도 이제 걱정하지 마세요.
냉장고에 들어갔다 나온 순대를
갓 사온 순대보다 더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순대 특유의 누린내는 싹 사라지고
깔끔하고 맛깔스럽게 변신한 럭셔리 순대 씨.
모양마저 예뻐서 집들이 메뉴로도 손색없답니다.
순대 (15개 분량),
김치 (순대와 동량) ,
파 한 뿌리,
깻잎 5장,
무 1/4 개.
물 2컵.
무채무침 양념장 - 설탕 2ts, 소금 1ts, 식초 1Ts.
파 무 침 양념장 - 간장, 참기름, 고춧가루, 식초
김치볶음 양념장 - 고추장 1ts, 고춧가루 1ts, 후추, 참기름 1ts, 물 2-3Ts,
recipe
1. 무를 가늘게 채 썰어 무쳐 주세요.
양념순서는 설탕 - 소금 - 식초 순서로 넣어줍니다.
(설탕에 먼저 조물조물 해주면 무 특유의 아린 맛을 제거할 수 있거든요.)
2. 파는 흰 부분 위쪽에서 칼집을 깊게 내면
가늘게 쭉쭉 예쁜 모양으로 썰어집니다.
아린 맛 제거를 위해 채 친 파를 찬물에 담가주세요.
(미끈한 부분의 미끈거림이 살짝 가실 정도.)
재료에 소개된 분량의 양념장으로 무쳐서 맛이 들도록 두세요.
3. 이번엔 순대 차례.
따끈한 순대라면 그냥 쓰셔도 되지만
굳은 경우, 프라이팬에 물을 얕게 부어 끓여서,
순대를 30초-1분 정도 재빨리 데쳐냅니다.
4. 김치는,
순대 크기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 (4X5 cm 정도) 로 자른 뒤,
신김치 → 참기름과 후춧가루에 버무리기만 해서 쓰셔도 무방하고
오래되지 않은 김치 → 재료소개의 양념과 물 약간 넣고
조리듯 자작하게 볶아 깊은맛을 내 주세요.
5. 깻잎은 ♤ 모양으로 놓고 가로로 삼등분해 잘라 주세요.
6. 깻잎 위에 → 김치 → 순대 → 파 무침 & 무채 무침 순서로 올려주면 끝.
저는 가니시로 검은 통깨 뿌려주었습니다.
깻잎으로 재료를 감싸 한입에 쏙- 드시면 됩니다.
사진에는 파 무침과 무채 무침을 각각 담아 장식했는데
파 무침 & 무채 무침을 함께 올려 먹는 게 더 맛있었어요.
남은 순대를 좀 더 깔끔하게 요리해 먹을 수 없을까,
궁리하다 개발했는데,
파무침과 깻잎의 향, 그리고 김치와 무의 새콤함이 더해진 깔끔한 맛이
얼마나 산뜻한지 몰라요. ㅎㅎ
집들이라든가 손님 초대하실 때, 꼭 한번 해보세요.
맛깔스럽고 푸짐한 핑거푸드가 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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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velycyj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