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 등대 추천합니다.

삼성역에서 가깝고 룸시설이 잘되어 있으며 주차편하고 가격까지 다른 복요리 전문점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합니다.

* 등대: 02-565-3535

룸이 잘되어 있어서 접대 장소로 좋으며 가격까지 1인분에 십 몇만원씩 하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1인당 77,000원에 모든 코스요리를 다 즐길 수 있는 장점까지 상당히 뛰어납니다.

www.menupan.com/Restaurant/GoodRest/GoodRest_View.asp?ID=128845

1층은 홀로만 되어 있으며 2층은 1/3홀, 나머지는 모두 방방의 룸으로 정말 잘 되어 있습니다.

활어가 아니라 선어(생물)일 경우라도 수육 한 접시에 10만원. 참복 지리 점심 메뉴만 하더라도 1인분에 5만원으로 상당하지만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바로 선어가 아닌 '활어' 코스 메뉴 때문입니다. 1인분에 7만원 (부가세별도)짜리 하나만 시키더라도 튀김은 서비스로 나오기때문에 10만원짜리와 비슷..(주변에 고니구이 하나만 없을 뿐, 1인분 12~15만원짜리 복요리와 비슷합니다)

주문은 1인분에 7만원짜리 코스메뉴 하나로만 하더라도 배터집니다. 일단 주문..

기본 반찬이 나오지만 손도 대지 않았습니다. 단, 아래에 동치미는 3번 리필. 가슴 깊은 속까지 뚫고 내려가는 너무도 깊고 시원한 맛이 항상 일품입니다. 달지도 시지도 않고 그 정도가 넘치거나 부족하지 않은 시골에서 맛 볼 수 있는 동치미. 완소입니다~^^

입에서는 사각, 혀에서는 후루룩~~알로에와 검은깨입니다. 건장에 좋다해서 억지로 먹기는 하지만 그닥..하지만 약간 신 소스의 베이스때문에 식욕을 돋구기에는 좋습니다.

참전복 껍데기아 상당히 싱싱한 미나리와 함께 초무침으로 한 상 시작됩니다~~~두명이서 3번 리필은 계속됩니다..^^

참복어 타다끼와 함께 구라게. 활 복어 타다끼의 씹히는 맛의 차이는 별미중의 별미. 구라게의 씹는 맛은 오도독거리며 새콤한 맛만 다른 뿐, 쫄깃하게게 복어 살의 씹히는 맛과 흡사하기에 환상의 궁합입니다.

역시 활어로 만든 쫀득한 복 수육을 콩나물과 함께 가볍게 먹으면서 너무 허기가 지기에 빨리 빨리 달라 했더니 복튀김이 바로 나오네요..-.-

노란색 튀김 솜씨는 좀 떨어져 보이지만 식재료가 워낙 좋다 보니 전체적인 맛 또한 너무도 훌륭합니다. 한 입 베무니 김이 모락모락 올라오면서 너무도 야들야들한 참복어의 맛이 일품..

들어갑니다~~~~하면서 큰 접시 한 판이 떠억하니 올라가는데 참복사시미입니다~~~~

바닥이 비칠 정도로 얇게 떠서 나왔는데 참복의 쫄깃함을 제대로 즐기려면 얇을수록 좋습니다. 일본에 갔을때는 두껍게 나오는 경우도 많지만 얇게 돌돌 말아서 씹을수록 쫄깃하게 감칠 맛 나는 입안에서의 맛의 향연입니다.

양념을 잘 한 아까오로시와 고추냉이를 적절히 배합하여....

이렇게 복껍데기와 미나리 등을 얹어서...

돌돌 말아서 폰즈소스에 살짝 찍은 후 "아~~~"하면 됩니다.^^

참복 맑은국. 복어는 된장 넣고도 끊여보고 고춧가루 양념등을 해서도 먹어 봤지만 미나리 듬뿍, 버섯 등을 넣고 지리로 시원하게 끊여내는 맛이 최고입니다~~

활어의 부드러운 치감과 함께 저 작은 한 마디에서 부분별로 야들거림이 정말 다른 최고의 식자재..참복입니다.

아...부분별로 살의 씹는 맛이 너무도 다른 복어..딱딱해서 씹지 못하는 뼈대만 남기고 마무리...

탕이 나오면 죽 또한 서비스입니다.

배는 불렀지만 눈으로 보니 입에서 계속 당기는데 주체 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