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자 인사질문자에 의해 채택되어 씨앗 10개를 드립니다.
신사동에 위치한 슈하스코 전문점 '세이아' (현 포고)
브라질 '슈하스코'란 슈라스코 라고도 불리며
꼬치에 끼운 갖가지 고기를 현지인 서버가 테이블 마다 들고 다니면서 썰어주는 음식을 말합니다..
1인 3만원..적지 않은 금액이지만 도전..
입구에 대형 화덕에서 고기가 빙그르 돌고 있고 테이블에 않으니 잘 생긴 현지남자 서버들이 고기를 들고 다닙니다..
우리나라 사람들은 술을 먹으면서 야채와 함깨 싸 먹어야 고기는 많이 먹는데
이런 곳처럼 전혀 야채를 안 주면 잘 못 먹더라고요..
옆 테이블에 커플두 들어온지 30분 만에 나갔답니다..
10여가지의 고기를 처음에 한 점씩 먹어보고 그 중에서 내가 젤 좋아하는 부위를 집중 공략하면 성공..
시간 제한이 없으니깐 느긋하게 얘기도 나누면서 간간이 달콤한 구운 파인애플도 드시구..
파인애플은 소화를 도와주고 수분도 많아 고기와는 아주 잘 어울리는 메뉴..
물론 고기와 파인애플은 무제한 제공이랍니다..
고기를 덜 익힌 부위를 먹고 싶으면 일행에게 먼저 양보하고 자른면에서 잘라달라고 하면 됩니다..
요령껏 먹으면 좋은 고기를 마음껏 드실수 있습니다..
녹색은 계속 주세요 이구요 돌려서 빨강은 그만주세요 입니다..
와인이 간절히 한잔 생각나는 그런 식사..
(메뉴판닷컴이나 G마켓에서 생맥주 쿠폰이 있습니다..)
현지인 서버는 좋은데 양복입고 서 있는 직원(매니저??)는 영..
그냥 신경쓰지 않고 식사하는게 더 맘 편하도군요..
이 식당 불안하기는 한데 제발 안 없어지길 바랍니다..
좋은 고기 이 가격에 맘껏 먹기란 쉽지 않으니깐요..
천천히 그리고 파인애플과 곁들여 많이 먹는 방법을 손님한테 잘 알려 주면 장사 잘 될텐데..
좀 아쉽웠습니다..
처음 접하는 이국 음식은 맛있게 먹어야지 소문나고 담에 또 올텐데..
그래도 맛있게 먹었습니다..
위치 : 신사역 1번출구로 나와 100m 직진하면 있는 피자헛 지나자마자 있는 골목 들어가자마자 왼쪽
포고는 기존 '세이아'라는 이름으로 영업했지만 저녁 10시부터는 와인바까지 겸하면서 상호를 포고로 바꾸었는데 예전에 제가 쓴 맛집포스팅 자료를 보면 잘 나와 있는데 맛있습니다. 물론 더 잘한는 브라질 무한리필 스테이크 부페도 몇 군데 있지만 신사동 지역에서는 여기 하나밖에 없는데 맛, 분위기, 서비스, 교통 모두 훌륭한 맛집으로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