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물이 끝내줘요, 충무로 "부산복집"의 복 매운탕

이미 밥집 포스트에 올려진 쌍용빌딩 뒷편 부산복집 말고도 같은 상호의 부산복집이 충무로에만
세군데나 있습니다. 모두 자매들이 운영한다는군요. 쌍용빌딩 저동점은 둘째가, 극동빌딩 뒤는 첫째가

그리고 오늘 올릴 충무로 진고개 아래 골목에 있는 부산복집은 막내가 한답니다.

어쨌든 이 막내집은 처음 가시는 이들이 찾기 어려운 골목길에 있습니다.
3호선 충무로 역에서 예전 스카라 극장이 있던 곳으로 내려가다 보면 유명한 진고개 식당이 나오고
여기를 지나치자 마자 만나는 골목길로 계속 들어가면 부산복집 간판을 만날 수 있답니다.

(02-2266-3236)

그러나 약도나 설명만 듣고 막상 가볼라치면 여기 있을까 싶어지는 골목을 만나게 되고 그래서
잘못 들어왔나 싶어질 수 있습니다. 여기서 멈추지 말고 더 들어가야지 부산복집 간판을 만나게
되지요.

냉동 복어를 사용하지만 비교적 싼 값에도 맛을 제대로 내주는 곳이라 가끔 찾는 곳입니다.

전에 올렸던 쌍용빌딩 뒷편 저동점의 포스트에 맑은탕을 맛있게 낸다고 했는데 (개인적인 기호인데다
조리방식이 비슷해서 큰 차이가 나진 않을 듯 싶습니다만) 이 골목집은 매운탕이 더 맛있는 듯합니다.

먼저 찬이 차려지면 복어껍질 무침으로 반주 부터 한잔 해야지요. 물론 해장술입니다.

마늘 절임, 김치, 꼴뚜기젓, 그리고 짠지무가 나옵니다.

그리고 복어껍질 무침도 나오지요. 쫀득쫀득하게 씹어주는 맛이 �아 탕이 끓기 전에 반주의

안주로 좋습니다.

 꼴뚜기 젓은 나중에 볶음밥 먹을 때 반찬으로 먹으면 좋겠지요.

복 매운탕을 쎈불에 애벌 끓여 내오면서 양은냄비에 듬뿍 담겨져 있는 야채부터 먹으랍니다.

미나리의 향이 식욕을 돋구어줍니다.

강남의 웬만한 복집에서 1인분에 2만원은 줘야 먹지만 이 집은 만원입니다. 참복(2만원)도 있으니
좀 더 투자하면 더 맛있는 복어의 살코기 맛을 볼 수도 있겠지만 오늘은 시원한 국물이 목표라서~

이제 본격적으로 복어 살코기도 건져 식초 약간과 겨자를 푼 양념장에 찍어 먹습니다.
생 복이 아니라 냉동 복이라지만 제법 쫄깃하면서도 담백한 맛으로 입을 즐겁게 해줍니다. 

 먹깨비는 동행이 관심을 두지 않던 복어 머리를 얼른 건져 그릇에 담습니다.

복어 아가미 주변에 붙은 살이 흰살보다 더 맛있는데다 조금씩 붙어있는 살을 발라먹는 재미도 
좋답니다.

 오늘 목표인 국물을 연신 들이키다보니 어느새 냄비가 비어갑니다. 역시 국물 맛이 끝내줍니다.

칼칼한 양념과 복어 뼈를 우려낸 육수에 살코기와 야채, 여기에 살짝 식초를 넣어서 꽤 복잡한
맛을 내주는군요. 얼큰하면서도 담백한 듯한데 복어의 맛은 진하고 막상 입안에 남는 맛은 깔끔하네요.
게다가 속을 시원하게 해주는 맛까지 역시 해장에 좋은 국물 맛입니다.

이제 마무리 볶음밥입니다. 남은 국물에 밥과 김 김치를 썰어 넣고 기름을 둘러 냄비에 볶아줍니다.

여기에 짭잘한 쭈꾸미 젓갈을 얹어 먹으면 또 그맛이 죽여줍니다. 원래 젓갈이 밥과 환상의
짝꿍인데 고소한 맛이 강한 볶음밥이라 더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탕에서 잘 익힌 콩나물도 얹어 먹어봅니다.

 그렇게 냄비가 비어지고 바닥에 눌린 밥까지 박박 긁어 먹어줍니다.

 조금은 모자른 듯할 때 수저를 놓아야 살이 찌지 않는다지만 이미 냄비는 비어 버렸으니
이제 손을 놓을 수 밖에 없겠지요.

점심시간에는 근처 직장인들로 빈자리 잡기가 어려운데 이미 점심시간을 마무리하고 종업원들이
식사를 할 때라 홀은 우리가 마지막 손님입니다. 한가하게 반주까지 마시면서 끝내주는 국물을
실컷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래간만에 맛있는 해장이 되었지요. 

위치 : 3호선 을지로3가 8,9번 출구 진고개 방향 .. (진고개 가기전 골목)

         3,4호선 충무로역 6,7번 출구 진고개 방향 ..(진고개 지난후 골목)

출처: http://blog.daum.net/jahayon/15826666

저희도 회식을 갔었는데 3달전에 개업한 집이라서 너무 깨끗하고 좋았어요.

입구에 신종플루대비 자동손소독기도 설치했더라고요..

이집 메인메뉴는 생오리훈제와 바다장어구이 (즉 아나고) 인데 둘다 너무 담백하고 맛이 있더라고요.

11월부터 새로 시작한 생오리훈제는 원래 이집 전문인 바다장어구이를 능가하는 맛입니다.

체인점 훈제 오리랑은 차원이 달라요.

그리고 무엇보다 착한건 가격.. 한마리에 27,000원인데 장정셋이서 배불리 먹을만해요.

강호동 같은 분은 예외겠지만..

그리고 원래 이집 메인인 바다장어구이 16,000원 받다가

산지 장어값이 내렸다고 14,000원 받으시더라고요..

넘 양심적인거 같아요.. 근데 나중에 산지값이 올라가면 다시 올리려나?

그리고 이집의 또하나의 걸작 물회!!

물회 소스죽입니다. 생선은 제철  신선한 생선을 쓰는데 원래는 감포에서 올라오는 참가자미를 쓰다가

요새는 광어랑 도미를 사용하신다고 하네요.

기름끼 있는 오리훈제나 장어구이드시고 물회드시면 넘 깔끔해요.

깜빡했네요.. 가게 이름은 홍장어또오리(청물회) 라고 합니다. 전번은 제가 몰라서 못적어드립니다.

극동빌딩(지금은 웅진빌딩이죠) 뒷 3번째 골목 카메라 골목안에 있습니다

충무로 '쭈꾸미 불고기' 추천합니다. 쭈꾸미 불고기 매콤하고 맛있는곳인데요.

사람이 많아서 북적북적한 곳입니다. 쭈꾸미 한접시에 16,000원이구요.

술한잔 하기에도 좋은곳입니다.

키조개 불고기, 낙지불고기도 있구요. 볶음밥도 꼭 드셔보세요.

친구 만나는 맛집으로는 충무로에서 너무도 유명한 닭한마리집으로 '등나무집' 추천합니다.

* 등나무집: 02-2269-5596
충무로역 1번출구에서 나간 방향으로 직진, SK주유소에서 우회전해서 두번째 골목에서 좌회전하면 상당히 좁다란 골목인데 오른쪽에 조그맣게 바로 있습니다. 맛있고 저렴하며 충무로에서 너무도 유명한 맛집입니다 (인근 동국대학교 학생들 사이에서도 너무도 유명..) 그 골목에서 더 윗쪽으로 골목을 빠져나오자 마자 앞에 코너에 닭한마리집 또 있고 또한 맛있지만 유명하기는 등나무집이 더 유명합니다. 닭한마리 만 몇천원에 몇가지 사리 축가하면 2-3명이서 충분합니다.

충무로 역 근처에 맛집 많구요^^

점심해결하시려면 싸고 푸짐한 무한리필로 유명한

"퐁당이삭불고기 "함 가보세요

충무로역 6번 출구나와서 100미터쯤 직진해서

동광약국 옆집이에요....2264-6520

국내산 돼지고기를 매꼼하게 양념해서 숯불에 그을린듯한데

2명이상만 가면 무한리필!!!!!!!!!!! 먹을수 있어요..

저럼하고 이쁜가격  오천원에  가능합니다......^yungyi91 네이트 지식 회원 부분 참고글

비빔밥 어떠세요?

고궁이라는 곳 추천해요, 명동에 있는뎅 정확한 주소는 서울특별시 중구 충무로2가 12-14 이구요, 전화번호는 02-776-3211이에요.

홈페이지도 있어요. http://www.gogung.co.kr/

찾아가는 길은 호선 명동역 10번 출구 세종호텔 뒤 일방통행길 오른쪽에 위치해 있구요.,

가격대는

조금 비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