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도 한낮엔 불볕더위가 된다고 하네요~~~

새벽에 창문을 모두 열어놓았더니 이불을 끌어다 덮을만큼

 서늘하고 좋았는데 말이지요~~

처서가 지났는데도 한낮 더위는 폭염이라니

예전에 삼한사온은 이제 기대할 수도 없는 걸까요~~~

요즘 계속 밤새도록 선풍기를 틀어놓고 잠을 잤더니 감기가 온것 같아요

코가 맹맹하고 목이 조금씩 아파지는 것이 아무래도 dog도 안 걸린다는 여름 감기에~~~

머리가 띵하고 아프기에 새벽에 일어났다가 다시 누었답니다~~!!!

누워만 있자니 담담하기에 얼마 전에 만들어 먹은 돼지고기 목살 굴 소스 볶음을 올려봅니다~~~

간단하게

굴 소스만 넣어 휘리릭 볶았는데 생각보다 깊은 맛도 있고 맛있네요~~~

굴 소스가 아무래도 요물인 것 같아요~~~

너무 덥다 보니 불앞에 오래 서있는 것은 정말 힘들지요

그래서인지 요즘 불앞에 서서 하는 요리는 대강대강 하게 되는것 같아요~~~

성의 없이 한 것 같은데 맛은 오히려 더 깊은 맛이 나는 것이 맛나답니다~~!~

​

마지막에 향긋한 깻잎도 조금 올려주었더니

깻잎의 진한 향과 맛있는 돼지목살이 어우러진 맛에

자꾸만 손이 가는 거 있지요~!~!

속이 허하고 자꾸 어지럽다고 했더니 남편은 고기 나가서 사 먹으라 하는데

남편 있을 때도 밖에 나가서 먹지 않는 제가 혼자서 고기 먹으러 나간다는 것은 상상도 못할 일이지요!~!

구우면서 불앞에서 기다리는 것보다는 목살 후다닥 구운 뒤에 

야채 넣고 볶아서 한 접시 혼자 비웠다는 거 아시나요 ㅎㅎ

고기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상하게 고기를 조금 먹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에 얼른 꺼내서 구운 다음 볶았어요~~~

​

재료

목살200g 양파1개 파프리카1/2개 양배추한줌 깻잎5장 다진마늘1큰술 생강술1큰술

배즙+양파즙=1팩씩 고춧가루1큰술 굴소스2큰술 참기름1큰술 후추톡톡

고기 밑간=(간장 1 큰 술+후추 조금)

​

돼지고기는 준비한 다음 바로 밑간을 해서 소분한다음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것을 꺼냈어요~!~

양배추가 있어서 조금 준비하고 양파는 채 썰고 파프리카도 조금 썰어 준비했어요~~~

양파즙과 배즙 굴 소스 3가지 양념만으로 후다닥 볶았지만

맛만큼은 부드럽고 고소하면서도 너무 맛있었답니다~~!~!

밑간한 목살은 볶을 거라 육즙이 빠지지 않을 만큼 잠깐 구어 주었어요~~~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놓았답니다~~~

​

고기를 구울 동안 배즙 양파즙 고춧가루 굴 소스를 잘 섞어 놓았어요~~

그런데 양념 섞어놓은 사진이 아무리 찾아도 없네요~~~

팬에 다진 마늘과 양파 양배추를 볶아줍니다~~~

파프리카와 목살을 넣어 휘리릭 볶아줍니다~~~~~~

​

불을 끈 다음 참기름을 가장자리에서 들러준 다음 한번 저어서 섞어주면 완성입니다~~~

​

완성 접시에 담으면서 냄새가 어찌나 맛있게 나는지

나도 모르게 코를 벌름거리면서 킁킁 되었네요 ㅎㅎ

​

깻잎도 몇 장 가위로 자른 다음 고기 위에 올려주었지요~~~

​

양파즙 배즙 생강술이 들어가서인지 고기가 너무 부드럽고

고기의 냄새가 조금 더 없는 게 오랜만에 맛있게 한접시 비웠답니다!~!

​

제가 빌빌대고 아파하면 남편은 항상 하는말이

나이를 먹을수록 고기도 조금씩 먹어주어야 하는데 내가 고가를 너무 안 먹어서

면역력도 떨어지고 아프답니다~~~

어쨌든 그래서 고기를 조금 구운 다음 볶아서 맛있게 한 접시 먹었답니다~!!

그래서인지 고기 먹은 다음날은 깻잎김치 한다고 하루 종일을 서성거렸는데도 잘 버텨낸 것 같지요~~

​

기름기가 많은 부분이나 질긴 것을 좋아하지 않고 제가 좋아하는 것 소

고기 육회나 항정살 갈매기살 요런 걸 좋아한답니다~

​

몸이 너무 피곤하고 감기 기운이 있어서 이제야 글을 올리네요

제가 방문하지 못한 이웃님들 오늘 하루 이해해주 시겠지요~~~

한낮에는 이렇게 덥지만 그래도 며칠 뒤부터는 선선해진다고

하니 모두들 즐겁고 좋은 일 함께 하시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