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워지는 이 겨울 제철인 굴요리들 ... 요즈음은 굴 전문점이 많아서 여름에도 겨울에 급냉한 굴을 해동한 굴요리를 맛 볼 수 있습니다만 ... 그래도 제철 음식이란게 중요하겠죠 ... 제가 고향이 경남 통영이거덜랑요

굴 비빔 냉면은 처음 먹어 봤는데 ... 집에서 하기는 힘들어 보이구요 ... 굴전문점에서 만든 함흥식 굴 비빔 냉면입니다.

보시고 맘에 드시면 집에서 도전해 보시기를 ... 그런데 냉면 전문점의 면발 맛을 과연 집에서 낼 수 있을라나 .... 

딱 보시기도 맛이 있어 보이지요 ??? ^^*

그리고 굴 하면 생굴 이런 말씀들 하시지만 물컹하게 씹히는 치감과 바다 향이 강하다는 이유로 생굴 못드시는 분들도 많지요 ?

굴전은 이런 느낌을 확 없애 주는 멋진 요리이기도 합니다.

굴전이야 .. 뭐 그냥 부침가루에 계란하나 깨어 넣고 실파 다진것과 마늘 다진 것등 기본 양념해서 기름 넉넉히 두른 팬에 지져 내면 되니 집에서 알아서 드시기를 ...

다음은 굴 순두부 ...

뭐 특별할 것도 없는 빨간 순두부 찌개에 펄펄 끓을 때 싱싱한 생굴을 뚝배기에 몇알 넣어 주세요 ...

이거 예술입니다.

다들 아시다시피 순두부 찌개의 기본 재료는 유사합니다.

뭐 순두부 한봉지 / 바지락 / 신김치 좋아 하시는 분들은 신김치 / 고추가루 등의 갖은 양념 / 양파 호박 등의 기본 야채 그리고 싱싱한 생굴 몇알 ...

이렇게 바지락은 해감하시고 .... 생굴도 준비하시고 ...

고추가루 다데기는 미리 볶아서 고추기름을 내 놓고 끓여 줍니다.

전 김치를 좋아해서리 ....

볶은 것에 멸치 육수를 붓고 뚝배기로 옮겨담아서

바지락 / 기타 야채 등 넣고 한소큼 끓으면 순두부를 넣어줍니다.

그리고 한번 더 끓으면 생굴을 넣고 데치듯 익혀 드시면 됩니다.(순두부 다데기 : 고추가루 굵은것 1큰술 / 고추장 1/4큰술 / 참기름 1큰술 / 마늘 다진것 / 생강 다진것 약간씩 그리고 소고기 다시다 쪼금만 넣으세요... 국간장 1큰술 해서 약한불에 식용유 1큰술 넣고 살짝 볶으세요 ... 고추기름이 고소하게 배어 나옵니다. 1인분에 한숟갈 정도 넣으시면 되고 위의 양정도면 거의 2~3인분 다데기는 됩니다.)  

마지막에 계란 하나는 애교겠죠 ...

맛나게들 드시구요 ....

다음은 임산부 건강에 좋은 굴 미역국입니다....

재료는 역시 싱싱한 생굴/ 물미역(없으면 마른 것 불려서) / 두부 깍둑 썰기 1cm 크기로 1/4모 / 그리고 갖은 양념과 참기름 약간

사진으로 보시는 편이 이해가 되실 듯...

미역을 먼저 참기름에 볶은 후 다시물에 한소큼 끓인 다음 두부를 먼저 넣고 거품을 걷은 후 굴을 넣고 끓으면 불을 끄고 참기름 한방울 떨어뜨려 고소함을 더합니다.(간은 소금으로 맛이 안나면 조개 다시다 조금만 ...^^*) 

드셔보세요! 간단한 요리지만 2천원짜리 생굴 한봉지로 아침 국 해결됩니다.(두부 미역 정도는 쉽게 구하잖아요!) 

그리고 미역을 조금만 넣고 부추를 넣어서 싱그러운 느낌을 더하면 굴 해장국밥으로 드실 수 있습니다.

비린 느낌이 난다면 후추를 약간 뿌리세요 .

마지막으로 술안주 굴찜입니다.

석화 껍질채로 쪄서 먹는 것은 많이들 보셨을 것이고 그 맛이야 익히 알려져 있는바 ... 조개 구이집 가서 드시면 되고 오늘은 집에서 할 수 있는 봉지 굴을 가지고 하는 찜 요리입니다.

무진장 간단합니다.

굴은 살짝만 익히는 것이 포인트이므로 양념장을 먼저 만듭니다.

양념장은 아구찜 양념장과 유사합니다.

고추가루 굵은 것 1큰술 / 국간장 1큰술 / 마늘 다진 것 / 생강 다진 것 약간씩 / 참기름 / 다시다 약간 / 설탕 또는 미림 / 대파 송송 썰은 것  해서 굴만 쪄서 먹어도 좋구요

콩나물이나 숙주를 살짝 데쳐서 양념 양을 늘려서 섞어 푸짐하게 드셔도 좋습니다.

이상 고향은 경남 통영 지금은 평택사는 회사원 송탄곰광팔의 굴 요리 이야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