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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생일상 예쁘게, 튀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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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이 생일을 치르고... | 2005.11.13 | 조회:3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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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생일은 다가오고 메뉴판에서 도움을 받아볼까해서 아무리 뒤져봐도 별다른 것이 없더군요.
그래서 혼자 여러가지 생각을 해서 생일을 준비했고 아이들과 제 딸에게 최고의 생일이란 얘길 들었어요.
도움 되셨으면 합니다.
먼저 아이가 잠든 밤사이에 거실에 풍선 불어 붙이고 요즘 까르푸같은 큰 쇼핑몰에서 파는 생일 장식품을 몇개 사서 분위기 엄청 띄웠죠.
생일 아침부터 흥분한 우리 딸아이의 행복한 등교를 바라봐주는 것도 기분 좋더라구요.
가장 중요한 생일상.
음식은 햄버거스테이크 정식으로 정했어요.
햄버거스테이크는 나만의 비법에서 힌트얻어 만들고, 옥수수샐러드, 메쉬드포테이토(감자으깬샐러드), 고구마맛탕, 치킨 너겟, 소시지, 못난이 주먹밥으로 1인 접시를 만들었어요.
아이들이 오기전에 상에 생일 축하 그림이 프린팅된 테이블보를 깔아 분위기를 살리구요,
개인 테이블 냅킨에 일회용 나이프,스푼,포크를 놓았어요.
그리고 모닝빵 사다가 오븐토스트에 살짝 데워 접시가득 담아 딸기잼과 내고 스파게티도 안좋아하는 아이들이 있어서 접시 두개에 담아 먹고싶은 아이들이 덜어먹게 했어요.
음료는 개인 음료로 캔하나씩 접시옆에 놓고 생일 전용 종이컵을 준비해 물을 마시게 해주었어요.
막대스틱사탕도 준비해서 예쁜 컵에 꽂아 테이블에 군데군데 놓아두구요.
저는 코끼리나팔이라는 불면 말린 종이가 휘릭 펴지는 나팔도 분위기 띄우기위해 초대된 친구수대로 사서 접시 놓기전에 냅킨위에 놓아두었어요. 아이들이 음식 차려지는 동안 나팔불고 왁자지껄 떠들고 좀 정신없지만 생일파티로서는 무척 업이 된 분위기였어요.
이것저것 만지고 먹고 정말 좋아하더라구요.
음식 준비도 저는 일단 시간도없고 워낙 수도 많아서 반은 인스턴트의 도움을 받았어요.
아이 생일이니 잘 먹고 잘 놀고 가는게 가장 좋은 게아닌가 생각해서 즐거울 수 있는 생일을 준비하려고 노력했어요.
아이들에게 즐겁고 기억에 남는 생일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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