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남편의 마흔번째 생일 입니다.
저녁에는 모임에서 함께 식사를 하기로 해서 아침을 근사하게
차려 주고 싶었습니다.
새벽 4시에 일어나 음식 준비를 해서 졸립기도 했지만,
맛있게 아침을 먹고 나가는 남편의 뒷모습을 보니 조금 뿌듯하더군요.
음식은 신선함이 최고의 맛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시 데우지 않고 바로 해서 먹었을때가 제일 맛있지요.
미역국은 양지를 푹 끓여 국물을 낸후 불린 미역과 새우를 넣고
끓였구요.
불고기, 닭안심 매운구이, 해물잡채, 마카로니 샐러드,묵무침,
호박전, 취나물, 이렇게 만들었습니다.
정말 상다리가 부러질 정도로 차렸죠.
새로 사업을 시작한 남편이 요즘 힘들어 하고 저도 몸이
들쑥날쑥 아픈 관계로 요즘 아침식사 준비에 소홀했었는데
오랜만에 마음이 참 좋았습니다.
맛있게 아침을 먹는 남편을 보면서 행복은 이런게 아닐까
생각해 봤습니다.
제가 느낀 일상의 행복 여러분도 느끼시길 바랍니다.
좀 오버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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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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