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과 환경을 살리는 채식모임
(http://www.veg.or.kr)에서
채식요리 일기를 올려주시는 미정님의
채식 요리 - 버섯 육계장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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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저녁 메뉴로 버섯 육개장을 만들었어요
우리 한국인들은 아무리 채식을 해도 가끔은 얼큰한 게 먹고 싶잖아요
재료는 육수(다시마,양배추약간,당근 조금),느타리버섯,콩나물,들기름입니다 육수의 경우는 무나 다른 야채를 조금 이용해도 돼요 저는 그냥 냉장고에 있는 자투리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버섯도 쫄깃한 팽이버섯 넣어도 돼고,고사리나,토란대넣어야하지만 냉장고가 비어서....호호호
우선 느타리버섯을 데쳐서 물기를 뺍니다 그런후 쪽쪽 찢어서 소금 약간,들기름약간,고추가루를 넣고 무칩니다
냄비에 육수를 붓고 콩나물을 넣어 팔팔 한소큼 끓이다가 조선간장으로 간을 하고 고추장을 조금 풀어 넣어요 원래 육개장은 고추가루로만 간을 하지만 야채육수는 깊은 맛이 적어서 이런 방법을 쓰면 좀 걸쭉한 느낌이 들어요
콩나물이 익으면 느타리버섯 무친 것을 넣고 살짝 끓여서 길게 썬 파를 넣어 조금 더 끓여 드세요 저는 마늘도,파도 넣지 않았는데 생각보다 맛이 괜찮네요 이 육개장을 낼때 설렁탕처럼 우리밀 국수 삶아서 사리를 넣어 먹어도 좋아요
전 내일 콩나물 버섯 찜을 해볼거예요 이건 아구찜을 변형시킨 요리인데 사실 이 요리 자체보다 다 먹은 뒤 밥을 비벼먹을때(남은 양념) 제가 좋아했던 이런 얼큰한 찜 요리의 대용이 될수있냐에 대한 일종의 실험입니다
콩나물 버섯 찜에는 콩나물 듬뿍, 느타리버섯,표고버섯,녹말가루,미나리가 그리고 육수가 필요할 것 같아요 어쨌든 먹어봐야 맛을 알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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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난채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