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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갈치조림입니다
갈치 뿐만 아니라 생선조림은 다 밥도둑인 거 같아요
생선이 싱싱해도
생선 조릴 때 육수, 멸치 육수를 사용하는 게 훨씬 맛있답니다
헌데 급히 조릴 때 멸치육수 내는 것도 일이거든요
이럴 땐 멸치를 양념위에 올린 후 생수을 붓고 조리면
끓으면서 멸치에서 맛이 우러나 멸치육수 역활을 해준답니다
갈치와 무는 참 잘어울리는 조합이예요
갈치는 얇아 금방 익는데 무는 익는데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그래서 무와 갈치를 같이 조리기 시작하면
갈치는 익어 익어 가는데
무는 설컹거린답니다
무를 냄비 바닥에 깔고 육수를 붓거나 멸치 몇마리를 올린 후 물을 붓고
무가 말갛게 익을 때까지 무를 먼저 익히세요
담에 갈치를 올려 조리면
무에서 우러난 시원한 맛이 갈치에 배어들고
무도 푹 익어 둘 다 맛이 어우러집니다
생선은 아무리 싱싱해도 조릴 때 비린내가 납니다
뚜껑을 꼭 닫고 조리면 비린내가 날아갈 구멍이 없어
생선조림이 더 비린답니다
조림할 때 사용하면 좋은 도구로 조림뚜껑이 있습니다
조림뚜껑을 재료위에 올려 놓고 조리면
구멍사이로 국물은 왔다갔다 하면서 구멍으로 비린내는 날아가고
열기가 날아가지 않게 뚜껑역활을 해줍니다
어딘선가 요런 뚜껑 보시면 하나 장만해보세요
조림할 때 아주 요긴하답니다
맛있는 갈치조림 만드는 법이 궁금하시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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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밥먹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