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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하면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먼저 재료가 좋아야하고, 이왕이면 신선한 재료로 만들면 더욱 맛있지만, 제철에 먹기 어려운 것은 미리 준비를 해둔다.
봄에 나는 나물 종류는 그때그때 만들어 먹기도 하지만, 가을, 겨울에 가끔 먹고 싶을 때를 대비해서 나물 종류는 삶아서 냉동 시키고,
조개류. 홍합 같은 건 제철에 쌀 때 넉넉하게 구입해서 깨끗이 손질하고 냉동 시켜 필요할 때 조금씩 꺼내 먹는다.
조미료는 표고버섯, 건새우. 멸치가루. 북어포가루. 다시마가루를 천연조미료로 만들고, 들깨가루. 콩가루 같은 종류도 미리 만들어 두면 좋다.
멸치다싯물. 야채다싯물을 미리 만들어 놓고 냉장고에 보관해서 나물이나 찌개등 각종 요리를 할 때 넣어주면 음식맛이 더욱 맛있다.
대파나 마늘도 많이 샀을 때엔 대파는 어슷썰기, 세로썰기. 다지기로 해서 비닐팩에 넣어 냉동 시켜서 국요리에 넣고,
마늘은 다져서 비닐팩에 납작하게 넣어서 얼리고, 무도 졸임용으로 납작하게 썰어서 얼려두고 각종조림에 넣어 먹으면 양념이 빨리 스며든다.
여름에 밭에서 딴 고추도 씻어서 비닐팩에 담아 얼려두고 겨울. 봄까지 먹어도 된다.
김치를 담고 남은 김치양념도 냉장보관하여 볶음이나 겉절이 할 때 사용하면 된다.
레몬청. 도라지청. 모과청. 유자청. 키위청 등...다양하게 청을 만들어 두면 차로도 마시기도 하지만,
샐러드소스. 고기양념. 초고추장양념, 각종 요리 소스로 다양하게 쓰인다.
매운갈비 양념도 많은 양을 만들어놓고 냉장보관해두면 숙성되어 매운볶음요리에 넣어주면 더욱 맛있다.
묵은지 양념 은 버리지 말고, 그 양념에 김치를 담궈두면 각종 묵은지 요리에 요긴하게 쓰인다.
대추도 말려두고. 무도 무우말랭이용으로 말리고, 토란대. 박나물. 고사리. 도라지도 삶아서 말려서 보관하면 겨울내내 먹을 수 있다.
각종 잡곡은 뚜껑있는 투명용기에 보관하면 찾기도 쉽고, 벌레도 먹지 않는다.
이 모든 재료들은 시골 어머님댁에서도 가져오기도 하고, 친정에서도 고사리나물 종류는 가져다 먹지만,
감자. 고추. 두릅. 상추. 당귀, 깻잎 등...봄 여름엔 우리집에서 조금 떨어진 작은 텃밭에서 길러 먹는다.
아파트에 살기 때문에 간장과 된장, 고추장은 시골 마당에 있는 장독대에 두고, 조금씩 먹을만큼만 가져다 먹는다.
이렇게 여러가지로 미리 준비를 해 두면 요리 할 때 시간도 단축되고, 좋은 재료를 사용하여 가족의 건강에도 좋다.
나보다도 더 요리를 잘 하고, 훨씬 다양한 요리를 하는 분들도 많지만, 혹 모르고 있거나, 알아도 기억나지 않는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까 싶어 <나만의 요리 비법>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올려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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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usco2004
행복한노란장미
여주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