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카레를 자주 해먹는편인데요~

그러다보니 몇가지를 달리하게 되더군요..

몇가지 제가 알고있는(사용하는) 방법 알려드릴께요~!

* 볼처럼 오목한 팬이나 바닥이 두꺼운 무거운 무쇠솥도 좋습니다. 실리콘 소재나 조리용 나무 수저도 좋아요..

평상시 잘 안먹게 되는 채소, 냉장고 남은 재료, 파프리카, 건표고버섯 우린물, 우유, 강황가루, 고체카레 추천해요~

카레를 만들때 재료를 볶아서 익히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그렇게 하게되면 조리 시간도 오래걸릴 뿐만아니라 불의 온도에 그을려 타기도 합니다.

** 깍뚝 썬 카레 재료에서 감자는 물을 넣고 끓이는것이 가장 좋습니다.

시간도 줄이고 재료의 맛도 훨씬 좋아지며 무엇보다 육안상 상태도 좋습니다..

그런데 감자 이전에..

수분이 많은 양파나 버섯, 호박등을 먼저

달군 팬에 기름(올리브유,카놀라유,포도씨유등..)을 넣고 볶게 되면 따로 물을 넣지 않아도 물이 생깁니다. 

젖은 건표고버섯을 넣으면 향도 좋구요~ 새송이를 지그재그로 썰어넣으면 질감도 좋아요~

단백질이 많은 퍽퍽한 닭가슴살도 좋습니다. 

(재료의 순서는 편한데로 하면 좋지만 수분이 많은 재료를 먼저 넣는것이 커리의 본토국가 조리법에 더 가까워요^^)

** 감자를 넣고 살짝 볶다가 당근, 브로콜리 기둥(꽃보다 영양분이 더 많아요~ 버리지 마세요~)을 넣어 살짝 볶아

건표고 우린물이나 일반 생수용 물을 적량데로 붓고 뚜껑을 닫고 끓인후에 재료가 어느정도 익으면

호박,양파,버섯,닭가슴살,파프리카,브로콜리 꽃,잎..등 나머지 재료들을 모두 넣어 천천히 저어가며 익힘니다..

(고체 카레는 천천히 풀어지기 때문에 물을 붓고 뚜껑을 닫기전 작은 크기로 넣어서 가끔 저어야 눌러붙지 않고요~

강황가루는 일반 시중의 카레가루보다 깊은 맛이 있기때문에 조리시 함께(or강황가루만..) 넣어주면 더 좋습니다~) 

* 재료가 모두 식성대로 먹기좋게 익었다면 (감자,당근,브로콜리 기둥이 익었다면 ok!)

불을 잠시끄고 카레가루를 체에 내립니다. 이때에 중간 중간 카레가루가 뭉치지 않도록 살짝 저어주세요~

카레가루를 체에 다 내리고나면 시판용 카레가루는 작은 정제염(소금) 알갱이가 남습니다.

간편한 조리를 위해 이미 모든 원료가 섞인 제품이라서 인체에 유입되는 나트륨도 줄일수있고, 무엇보다 담백한 카레의 맛을 유지시켜줍니다~

* 카레카루를 물에 풀지않는 이유는 빠른 조리시간 때문입니다.

(물에 풀어쓰는 방법.. 전 찬물과 따뜻한물 두가지 다 해봤는데요..

찬물은 풀기가 어렵고 따뜻한 물은 찬물보다 더 잘 풀리지만 솥에 넣으면 다시 몽글몽글 뭉치더군요)

불을 끈 후에도 솥에 수증기는 남아있지만 카레가루를 내릴때 중간에 조금씩 저어준다면 다시 뭉치지도 않고

재료와도 잘 섞이고 풀어집니다. 이렇게 몇번 저어서 다시 불을 켤 필요없이 밥 위에 끼얹어 드시면 되요~  

* 남은 카레를 다시 데울때에도 표고 우린물이나 매콤 카레시엔 우유를 넣으면 한결 부드러운 맛을 낼수가 있고~

떡볶이 쌀떡이나 가래떡을 한입크기로 넣으면 카레떡볶이로도 즐길수가 있어요~! 여기에 치즈도 넣으면 좋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