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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은 어떤 그릇에 담느냐에 따라서 요리하는 사람의 센스나 깊이가 느껴지는데요.
크기와 색깔이 다른 접시 두 장을 겹쳐 놓으면 은근히 화려하기도 하고요, 저같은 경우는
바구니나 와인잔 활용을 잘한답니다.
와인잔은 와인만 마시는 도구가 아닌 것이죠... 와인잔에 샐러드 종류를 넣어주면 아주 좋은데,
야채를 스틱모양으로 잘라서 세워주어도 좋고요.
전 오늘 OHP 필름을 이용하여 와인잔에 샐러드를 담아보겠습니다.
OHP 필름은 문구점이나 인터넷몰에서 구입가능합니다. 사이즈에 따라 다르지만 한 장에 300원으로 아이들
숙제용으로도 몇 장 더 구입했습니다.
재질은 약간 딱딱한 비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재료 샐러드 약간, OHP 필름 약간
와인잔에 들어갈 만큼 크기를 가늠해서 잘라줍니다. 컵 속에 말아서 들어가는 것이므로 겹쳐져야 하고, 컵보다
높이가 약간 높아야 합니다.
와인잔 속에 이렇게 들어가는 것이죠. 이렇게 하는 이유는 와인잔은 입구가 좁고 아래는 넓어서 음식을
담다보면 컵 입구에 내용물이 묻어서 더러워지기 때문입니다.
사실 제가 가지고 있는 와인잔은 그래도 입구가 넓은 편이지만, 입구가 좁고 아래가 깊은 것은 더욱 더
음식이 묻기가 쉽답니다.
스푼으로 샐러드를 넣어줍니다. OHP 필름 때문에 신경 안 쓰고 음식물을 마구 넣어주면 됩니다.
OHP 필름에 음식이 마구 묻었지요. 그래도 상관없습니다. 이렇게 하려고 끼운 것이니까...
샐러드를 와인잔의 3분의 2 정도만 담고 OHP 필름을 빼줍니다.
와인잔이 아주 깔끔하지 않습니까?
손님 오셨을 때 와인잔에 음식을 담아보면 손님들이 센스 있다고 칭찬하신답니다.
어때요? 부엌에 잠자고 있는 와인잔의 재발견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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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심은국력
안경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