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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코너에는 두가지 생선이 있습니다.
얼음위에 누워있는 생선 -> 날생선이라 하겠습니다.
그리고 깔끔하고 손질이 되어 포장되어 있는 생선 -> 포장생선이라 하겠습니다.
그럼 포장생선과 날생선중 어떤게 더 신선할까요?
아무래도 날생선보다는
그래도 깔끔하게 손질되어 깨끗하게 담긴 포장생선이 더 신선해 보입니다만,...
사실... 생각해보면 그렇지 않습니다.
생선을 손질하는 이유.
생선 피를 보고 내장을 거르고 뼈와 살을 분리하는 작업이 아무래도 쉽지 않죠.
하지만 하나의 장점이 있으니,
맛이 간 부분을 잘라낼 수 있다는 것.
쉽게말씀드려서,
손질해서 포장되어 파는 생선들은, 안팔린 날생선들을 갖다가 손질합니다.
내장과 뼈를 발라내면서, 약간 물이 빠졌거나 약간 변색되었다던가 한 부분을 같이 손질하면
깨끗하고 이쁜 포장생선이 되는 것이죠.
참고로, 포장생선에도 나름 팁이 있습니다.
기본적으로 생선살을 보고 신선도를 판단할 수 있는 고수의 눈을 갖으면 좋겠지만,
실제로는 힘들죠. 이때는,
포장안에 물이 많이 고였는지를 살펴보면 됩니다.
한마디로 육즙... 생선이면 어즙이라고 할까요?...
시간이 지나면 어즙이 빠져 나옵니다... 최대한 어즙이 안빠져나온 놈을 고르는게 포장생선 고르기 팁이겠죠.
하지만 참고할게 하나 더 있습니다.
포장 밖에 적혀있는 날짜는 손질한 날자가 아닌, 랩을 씌우고 스티커를 뽑은 날짜라는 것이죠.
즉, 그 날짜를 보면 그 생선이 언제 포장된지만 알 수 있고,
그 생선이 언제 손질된지는.... 모른다는 것이지요...
요샌 깔끔하게 포장된게 많더군요.
다듬어져서 포장된 야채, 다듬어져서 포장된 샐러드, 다듬어져서 포장된 부대찌개.
여기도 같은 원리를 적용하시면 되겠습니다.
물론 모든 업체가 이런건 아닙니다.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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