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콩나물 그 자체 하나만으로도 국이 개운해서 술 좋아하는 우리남편 해장국 메뉴1호이기도 하지만 새우를 넣어 주면 우리 애들이 너무 좋아 해서 자주 해 먹는 메뉴입니다.
단골 해물 가게에 가면 2천원어치도 팔아줍니다. 한가할 때는 등을 오그려 주방전용 바늘로 내장을 빼 줍니다만은 전 대충 깨끗이 씻기만 해서 끓여 먹어요
마트에서 파는 항아리 콩나물은 한봉지면 되고, 재래시장에서 파는 통통하고 긴 콩나물은 천원어치 사서 반은 국끓이고 반은 나물로 무쳐 먹지요. 나물로 무친다고 해서 따로 끓이는게 아니라 깨끗이 콩껍질이랑 걸러낸 콩나물을 물의 양의 자작하게보다 조금 적은양으로 두껑덮고 한소끔 끓으면 두껑을 열고 반을 덜어내 찬물로 헹구어 아삭한 콩나물 무침을 하구요. 거기에다 손질한 새우를 넣는데 주의 할점은 새우를 너무 많이 넣지 마세요. 새우가 많으면 국물이 너무 달달해서 개운한 맛이 없어져 버려요. 새우를 넣고 끓으면 마늘 이랑 청양고추만 넣고 소금간 하세요. 애들은 살발라 주고 남편은 새우머리 씹어 먹어요.
한가지 알뜰 시장보기 힌트: 재래시장 콩나물 살때 콩껍질 걸러내서 큰 물다라이에 담궈진 콩나물 사지 말고 그냥 검은천 씌워진 콩나물 사서 집에서 손질해 쓰세요.양이 아마 30%는 더 이익일 겁니다.
|
순댁이
남가네
다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