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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추석 연휴도 끝나가고 있네요~~~ 이번 추석은 몸이 안 좋아서 계속 제대로 먹지도 못하고 죽만 먹고 지냈답니다~~~
건강이 최고라는 것을 또 한 번 느꼈어요~~~~
항상 이름 가진 날이면 먹을 사람이 있든 없든 음식은 넉넉히 해야 하는 성격인지라 인천 보내고도 많이 남아있는 음식들을 제가 누워있고 챙겨주지 못하니까 남편도 먹는 것이 시원치 않네요~~~
정신이 없어서 냉장고에 미처 넣지 못한 호박전 제가 너무 좋아하는 호박전은 모두 상해서 버렸답니다~~~
동태전하고 버섯전 동그랑땡에 김치 국물 넣고 찌개를 끓였더니 남편도 맛있게 먹네요~~~~
겨우 한 끼 차려주면 설거지도 못하고 방에 들어와 눕곤 하니 추석 연휴 동안 집안일은 모두 남편이 했답니다~~~ 그리고 저는 차려다 주는 밥을 먹고 있자니 너무 미안하고 면복이 없더라고요~~~
명절에 부쳐놓은 전들 넣고 섞어 탕을 끓이면 너무 맛있게 잘 먹는 남편이 고맙기도 하고 미안하기도 하네요~~~ 마지막에 부추 조금 올려주고 홍고추 썰어 넣어 끓였어요~~~ 국물을 김치 국물을 넣어주면 국물도 시원하고 칼칼하니 맛나답니다~~~
올해는 전도 예전만큼 여러 가지 만들지도 않고 음식도 조금씩만 했답니다~~~ 먹을 사람이 없으니 많이 해봐야 음식물 쓰레기만 잔뜩이지요~~~ 인천 같으면 명절 지나고 나서 친구들도 놀러 오고 하기에 음식을 넉넉히 하지만 이곳에선 사람 구경하기도 힘들어서 해봐야 소용이 없으니 할 맛도 안 난답니다~~~
먹는 사람들만 많으면 전 음식 준비하면서도 재미있어한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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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일로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