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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긋한 휴일입니다.
어젠 울 해피가족들 총 출동해서 강남에 다녀왔어요.
외식도 하고
카페도 가고, 울가족이 좋아하는 티카페도 다녀왔어요.
아주 오랜만에 티카페가서
보이차를 원없이 마셨어요 ㅎㅎ
집으로 돌아올때는 배를 출렁이며 돌아왔다지요 ^^
집으로 돌아와 마카오에서 구입한 티팟과
찻잔을 모두 꺼내어 놓고
종종 마셔 주어야 겠다고 생각했어요.
며칠전에 만들어 먹었던 봄동전이에요.
봄동겉절이도 만들고
남은 봄동은 이렇게 전으로 간단하게 만들어 먹었지요.
봄동은 특유의 약간 거친 식감과 고소함이 있는데요,
봄무렵에 먹는 봄동은 아주 맛있답니다.
전으로 종종 만들어 먹는데요,
통으로 구워 먹어도 맛있고,
저처럼 잘게 잘라 전으로 부쳐 먹어도
맛있어요.
어떤 방법이던지 편한 방법으로 만들어 먹으면 좋겠죠.
봄동전
재료
봄동 잎사귀 10장
유기농 부침가루 1컵
물 1컵
오일 적당량
소금은 넣지 않았어요.
(부침가루는 간을 하지 않아도 좋아요)
봄동을 깨끗이 씻어 잘게 잘라 줍니다.
볼에 담아 봄동을 넣고
부침가루 조금 넣어 젓가락으로 잘 섞어 주어요.
부침가루는 볼에 담아 물을 붓고
잘 개어 줍니다.
팬에 오일을 두르고
먼저 봄동을 넣고
밀가루물을 부어 주어요.
노릇하게 앞뒤로 잘 구워 주어요.
고소하고 맛있는 봄동전이에요.
그냥 먹어도 맛잇고
달래장이나 파장에 찍어 먹어도 좋아요.
전 간장에 레몬즙 조금과 깨를 넣은 장을 좋아해
그렇게 먹고 있어요.
이렇게 한입 먹으면 입안도 개운하고
담백해서 참 좋아해요.
봄에 먹는 서민적인 맛이랄까요 ㅎㅎ
한겨울 묵은 나물만 먹다가
파릇한 봄동을 보면
참 기분이 좋아요.
봄동 한통이면 여러가지 반찬들을 만들어 먹게 되네요.
정말 착한 야채죠?
무쳐서 먹고,
국으로 끓여 먹고,
이렇게 전으로 구워 먹고요.
겉절이도 맛있고,
암튼 봄은 행복을 주는 계절같아요.
이웃님들 휴일인 오늘
아주 행복하고 따스한 시간들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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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피샐러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