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 이웃님들~

비내리는 금욜아침입니다~

그동안 가뭄이였는데..비라도 좀 시원하게 쏟아지면 좋으련만

살짝 대지만 적실정도로 내리고있네요~

이른아침 믹스커피한잔 타들고 베란다에서 비내리는 창밖을 바라보며

어떻게 보내야 알찬하루가 될것인지 하루일정을 머리속으로 그려보면서

활기찬 아침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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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자투리땅에 작은텃밭 가꾸는 재미에 푹 빠져있어여~

몇일전 점심으로 키우고있는 아삭상추로 비빔상추국수를 만들어 먹었는지

어찌나 맛있던지~

맛있는 이야기는 잠시뒤로 미루고

어제심은 대추토마토 이야기먼저 시작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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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에 심은 레디시를 수확하고

다시 밭갈이를해두고 나름 땅에 영양을 준다고

녹차우려먹고 남은 녹차잎도 묻어지고

나름 땅을 기름지게 가꿔보려고 애쓰고 있지요..ㅋ

아파트옆 작은공터에 있는 자투리 땅인지라 흙이 그닥 좋지 않아서요~

그래도 그 척박한 땅에 씨를 뿌리니 열매가 맺고..수확하고

자연이 주는 선물에 무한 감동을 받고 있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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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날은 마음이 몹시 복잡하고 우울한채로

텃밭을 둘러보는날도 있는데..

그 척박한 땅에서 무럭무럭 자라주는 아이들을 보고있자면

세상만사 시름이 저절로 땅에 놓여지게되고

이해못할일도 없어지고 미움도 원망도 자연스럽게 녹아내리는지라

요즘 텃밭돌보기는 과일짱에게 힐링타임으로 다가온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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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디시를 수확하고 빈터에 무얼 심어볼까하다가

재래시장 다녀오는길에 대추토마토 모종을 사왔답니다

난생처음 지지대라는것도 접해봤고요..

고추모종을 심을때도 사용한다고 하는데

아파트 이웃님들은 뒷산 등산다녀오는길에 떨어진 나뭇가지로

지지대를 하길래 그런줄만알고 있었고..사실 관심도 없었던거지요..ㅋ

근데 요래 뽀대나는 지지대가 있는거예요~

요즘 삼시세끼에서 보면 심는것도 아주 간단하게 심는 도구(?)가 나오잖아요..

관심을 가지고 둘러보니 요즘 농업에 필요한 기구들도 많이 발달을 한거 같아욤~

무튼..

이날은 아파트이웃님들도 죄다 바쁘다하시고

혼자서 대추토마토 심기에 들어갔읍니다

지지대를 먼저세울까..?

모종을 먼저 심을까..?

혼자 고민도 해보고..

지지대는 땅에 잘박힐까..괜한 걱정도 앞섭다지요

이건모..초보를 넘어서서 완존 무지에 가까운 상태인지라..쿄쿄쿄~

나름 고민끝에 지지대를 먼저 세워놓고

호미로 땅을파..대추토마토를 심는방법으로

대추토마토 심어보기 성공..!!

혼자 뿌듯해하며 집에와 차한잔 마시면서 생각하니

아무래도 끈으로 묶어두어야겠기에

다시 텃밭으로 가 요로코롬 지지대와 대추토마토를 묶어주었네요~

음~

이젠 완벽해~ㅋ

잘자라라..토닥토닥~

 

음하하하~

보고만 있어도 뿌듯합니다

농업을 하시는분들은 가소로울수있겠지만

모..과일짱은 신기하고 대견스럽기만 합니다

벌써부터 대추토마토가 주렁주렁 달리는 모습이 상상되기도 하고 말이져~ㅎ

 

기억나시나요~

텃밭가꾸기 처음 시작할때 생강심어둔거요..

생강도 요로코롬 싹이나고 있었어요~

완존 신기함~앗싸~^^

 

아삭상추도 무럭무럭 잘자라고 있어요~

상추사이에 자라는풀도 정리해주고

촘촘히 박혀있는 상추도 좀 뽑아주고..

 

마침 점심시간인지라 비빔국수 해먹을라고 상추를

따서 집으로 총총총~

아오~

신선한 초록이~

이걸 아까워서 우째먹나 싶지만

그래도 점심메뉴로 결정하고 요리시작해봅니다

 

첨엔 걍 쌈장에 싸먹을까 했는데

몇일전 지인분과 함께한 식사메뉴로 비빔국수를 먹게되어는데

별다른 양념없이도 맛있게 먹은 비빔국수가 생각나

집에있는 메밀면으로 비빔국수를 만들어먹기로 결정합니다

 

모..

국수삶는 방법이야 다들 잘 아실테니까

자세한건 생략하고 넘어가렵니다

 

끓는물에 면을 넣어주고 팔팔 끓으면서 거품이 올라오면

  냉수를 조금부어주고..

다시 끓이다가 거품이 올라오면 냉수를 부어주고

이렇게 세번정도 반복하면 쫄깃한면을 삶을수 있다고하니 참고하시길요~

 

삶아진면은 빛의속도로 찬물샤워 시켜주고

체에받혀 물기를 빼두세요~

 

텃밭에서 따온 싱싱한 상추~

잘게 찢어서 맨아래 깔아줍니다..

 

그위에 삶은면 올리고..

 

비빔국수에 빠지면 섭섭한 계란도 올려주고~

미리 삶지못했다면 빼고 가야져~ㅋ

 

양념장 올려주면 끝~

과일짱은 새콤달콤 초고추장을 올려주었네요

설탕과 식초 매실액 고추장으로 만들어둔 초고추장

미리 만들어 냉장보관하면 오래두고 먹을수있으니

시간있을때 미리 만들어두면 이럴때 참 요긴하게 사용할수있어 좋네요~

 

크아~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두손으로 맛있게 비벼 입안으로 슝~

 

계란으로 단백질도 보충해주고..ㅋ

 

양념장과 잘 어우러진 싱싱한 상추맛도 보고..

겉으로 보기엔 그냥 비빔국수 같지만

알고보면 자연과 초보도시농부가 함께키운 아삭상추가

들어있는 맛있는 비빔국수랍니다..웰빙푸드가 따로없네요~

무더워지는 날씨앞에 시원하고 상큼하게 맛보는 상추비빔메밀국수

한끼식사로 딱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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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맞춰 비도 촉촉히 내려주고~

과일짱 텃밭에 자연이주는 소소한 선물인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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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많이 웃는 하루되시고

불금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