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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표 토스트

추운 날 길거리에서 한쪽 사먹으면 그렇게 꿀맛일 수 없습니다

제가 처음 길거리표 토스트를 먹은 건

지금 없어진 동대문운동장 앞 포장마차에서예요

추운 날 버스 기다리면서 솔솔 풍겨오는 마가린 냄새에

배가 꼬르륵 ~~~

앞뒤 옆 모두 살펴보고(혹 누가 아는 사람이 볼까... 싶어)

얼른 하나 사서 후물딱 먹었는데

정~~ 말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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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후 햄버거패티를 넣어 up grade 시킨 길거리표 토스트도 만들었는데

역시 길거리표 토스트는 쉽게 만들고 재료도 단순해야겠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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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길거리표 토스트 만들 때 사용한 빵은

"카페노리"란 사이트에서 산 소프트 바게트를 사용했습니다

카페노리 빵이 예전보다 다양해지고

맛도 많이 좋아진 거 같아요

(절대 협찬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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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수업을 할 때

빵을 맛있는 거 사용해야 샌드위치도 맛있다는 건 아는데

많은 분들이 제가 사용한 맛있는 빵 사러

매번 그 빵집을 드나들 수도 ​없어

손쉽게 사면서 맛있는 빵을 알려 드리고 싶어

여기저기 사이트에서 빵을 주문해보곤 합니다

예전 카페노리 치아바타는 ​치아바타가 흔치 않을 때 사용하긴 했지만

너무 맛있어 그런 치아바타는 아니어서

어쩔 수 없이 사용하기도 하지만

요즘은 발효 빵집이 많이 생겨 치아바타는 베이커스필드에서 사곤 합니다

근데 베이커스필드도 사실 매장이 그리 많지 않고

매번 사러갈 수도 없는지라

항상 여기저기 기웃거리죠

이번에 카페노리에서 호기빵, 소프트 바게트, 먹물치아바타 등을 주문했는데

예전보다 치아바타도 맛이 발전됐고

소프트바게트, 호기빵을 냉동실에 넣어뒀다 사용하시라 권하고 싶게

맛도, 가격도 맘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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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빵은 오븐에 살짝 구웠는데 겉은 바사삭, 속은 촉촉

네개를 그냥 다 먹어버렸고

오늘은 소프트바게트로 길거리표 토스트 up grade virgen으로 만들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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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표 토스트는 원체 많이들 아셔서..

계란 2개, 빨간 파프리카 조금, 청피망 조금, 양파 조금, 크레미 맛살 2줄

소금, 후추​

모두 섞어 팬에 빵 모양으로 길게 부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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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 바게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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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부분에 길이로 칼집을 냈는데

옆으로 칼집낼걸....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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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 올리브 TV에서 오세득셰프가 길거리표 토스트 만들 때

마요네즈, 양파, 설탕을 믹서기에 갈아

메이플시럽을 좀 섞더라구요

두개 만들 분량이라 다진 양파를 섞었는데 맛이 괜찮아요

약간 달콤하면서...

길거리표 토스트 사면 위에 설탕 솔솔 뿌려주잖아요

약간 단맛이 있으니 토스트도 맛있네요

빵속에 발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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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집낸 사이에 계란부침을 넣었는데

양이 딱 맞았고 치즈로 계란위를 감쌌더니

계란부침이 삐져 나오지 않아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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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페이퍼로 싸두면 아무려져

썰어도 속이 삐져 나오지 않을 거 같지만

성질 급한 공룡맘 꼬지를 꽂은 후 썰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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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히 한쪽을 먹어봅니다

하하하~~~   호호호~~~

빵은 바사삭, 속은 촉촉, 약간의 달콤함

맛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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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아메리카노 한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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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남은 샐러드 야채에 발사믹 그레이즈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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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른 한 입 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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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맘은 맛있는 거 먹을 때

너~~~무 행복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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