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청국장찌개만들기

보글보글 끓는 청국장찌개 끓이는 소리..

 청국장 냄새가 구수하게 느껴질땐 청국장맛은 달큰해집니다.

요즘 맛있게 띄운 청국장은 끓여도 꼬리하지 않는게 또 특징이지 싶어요!

10살때부터 친구로 30년간 우정을 이어오고 있는

LA 사는 친구가 지난 주에 다녀갔어요~

친구는 옛날에 먹었던 그 맛을 그리워하더라구요~

토속적인 그 맛이 그리웠나봅니다.

저희 친정어머니는 친구들이 오면 밥숟가락만 얹어 무조건 밥을 주시곤 했는데

밥을 먹고 온 친구도 우리집에 밥상이 차려지면 무조건 밥을 먹곤했어요!​

특히 이 친구는 저희엄마 밥상을 참 좋아했어요 ㅎㅎ

15년의 세월이 몇일전에 만난듯..허물없이 편안한 친구~

엄마가 만들어준 카스테라도 그리워~ 라며..

국민학교앞 떡볶기도 먹고싶다고 하네요~

떡볶기는 한국에 일땜에 온지라.

남편과  부산과 제주까지 다녀오기도 한지라 그리움의 떡볶이집이 눈에 안띄어서

동대문 그냥 눈에 띈 곳에 들어갔는데, 이건 떡볶이인지 후추볶이인지

맵기만 하고 맛도 없고..캡사이신만 부어서 매운 떡볶이라면서 쿨피스와 계란찜을 주긴하는데..ㅠㅠ

어떻게 그렇게 만들어 파는지 사람들이 들어와 먹는게 신기하더라구요!

궁하면 통한걸까요?

집에서 만든것과 똑같은 국산 100% 생청국장을 미국으로 가져갈 수 있었어요!

지금쯤 청국장찌개를 끓여서 맛있게 먹었을지도 모르겠네요~

재료

청국장 200g, 두부반모, 돼지고기 약간, 홍갓나박김치 반컵, 대파 반뿌리, 달래 4뿌리, 고추반개

다시마육수 3컵, 고춧가루 한큰술, 다진마늘 반큰술, 생강즙약간, 맛술 한큰술, 천일염 1/3t

홍갓나박김치가 있어서 사용했어요~ 배추김치나 무김치, 동치미무등으로

이용하셔도 좋아요~~ 돼지고기대신 소고기나 멸치육수 사용하셔도 좋습니다.

국산 100% 구수하고 맛있는청국장 입니다.

400g 중 절반인 200g 만 사용했어요!

달군주물냄비에 돼지고기와 현미유 조금 넣고 달달 볶다가 고춧가루 한큰술 ,

맛술 한큰술 넣고 볶다가 홍갓나박김치 넣고 볶다가

다시마우린육수 한컵 넣고 끓으면 2컵 더 넣고 충분히 끓으면

청국장을 넣어줍니다.

자른두부 넣고 다진마늘 생강즙약간, 천일염 약간 (1/3t)

 대파자른것, 고추자른것 넣고 달래도 송송썰어 넣어주었어요~

요즘 달래가 눈에 띄어 한단 사서 찌개에 넣으니

맛깔스럽고 봄내음도 느껴져서 좋으네요~

맛있는 청국장찌개 만들기 완성입니다.

뚝배기채로 끓여서 식탁에 올리면 좋은데

전기레인지를 쓰다보니 뚝배기가 끓지 않아 주물냄비에 끓여

달군뚝배기그릇에 담아 먹었어요~
봄동겉절이도 가볍게 무쳐서 함께 올리니

봄내음도 살짝 느껴지고, 청국장찌개에 달래가 상큼하게 느껴지니

넘 좋으네요!

잘떠지고 좋은 청국장은 끓여도 꼬릿한 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아요~

잘 익은 콩이 부드럽게 씹히는게 아주 맛도 좋으네요~

청국장에 간이 되어 있지만 찌개로 끓이면 슴슴해서 천일염 약간 넣어주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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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부도 한수저에 담기좋게 2센티 정도의 정사각으로 잘라서

떠먹기 좋게 담아먹으니 잘 떠지고 국물맛도 구수하니 참 맛있네요~

청국장콩알도 살아있어서 씹는 맛까지 즐길 수 있었던

맛있는청국장

국산 청국장은 확실히 입에 넣음 부드럽게 씹히는 콩맛도 너무 좋아요~

수입콩은 왜 그런지 다글거리게 씹힌다고 할까~

그래서 살아있는 콩알이 아니 뭉개져 갈아있는 청국장이 많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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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국장찌개는 언제 먹어도 맛있지만 추운겨울에 먹는 청국장맛은

고향의 맛, 엄마의 손맛 그리움의 맛으로 다가옵니다.

​추울수록 더 맛있게 느껴지는 청국장찌개

오늘은 청국장 맛있게 끓여보심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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