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제철음식 매생이국

추운 계절이 돌아오면 뜨거운 국물이 큰 힘이 되더라구요~

추워져야 제철인 매생이

작년겨울에 사서 냉동실에 소분해서 넣어두었던 매생이를

요즘 부지런히 꺼내먹고 있네요~

이제 한팩남았구나 했는데, 냉동실 깊숙히 4덩이가 더 있는걸 발견~

더욱 부지런히 먹고있어요! ㅎㅎ

얼른 다 먹고 올해 채취한 매생이를 사다가

다시 쟁여놔야겠어요~

매생이의 뜻은

순수한 우리말로 바다의 이끼를 바로 뜯는다라는 뜻이라고해요!

바다의 이끼를 바로 뜯어 우리 식탁에 올리게 되는거라지요~

미래의 식품, 우주인의 식사로 선택되었다는 매생이는 그 효능을 살펴보면

특히 여성에게 좋다고 알려져 있는데, 지방과 칼로리가 낮고 식이섬유가 풍부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되고 우유의 40배가 넘는 철분과

우유의 5배가 넘는 칼슘함량으로 빈혈예방에도 좋다고해요!

제가 한식실기기능을 배울때 쌤께 매생이국 맛있게 끓이는법을

여쭤본적이 있거든요~

생으로 무쳐먹어도 되는 매생이어서 오래끓이는것보다

국이 다 끓은 후 넣어주어야 흐물거리지 않고 맛나다고 하네요!!

여러 방법으로 국을 끓이는 방법이 있는데,

남은 사골육수와 냉동실에 있던 감자만두를 넣어

매생이감자만두국을 끓였어요~~

그냥 먹어도 맛있는 매생이국

사골국물과 감자만두로 별미 매생이국을 끓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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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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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50g, 사골육수 두컵, 다시마물두컵, 다진마늘 약간, 대파자른것 약간, 흑후추, 천일염약간​

[2인분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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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생이 50g 씩 소분하여 냉동실에 저장하면

 두줌정도의 매생이로 2인분의 국으로 활용할 수 있어요!

한덩이 꺼내어 해동시켜주었어요~

끓이기전날 냉장고에 옮겨 두면 편리해요!

매생이는 연한 소금물에 채에 받쳐 살살 흔들어

물기만 그대로 빼주고 끓여줍니다.

사골육수 2컵에 물 섞어주었어요!~

연한 사골국물이 더 잘 어울리는듯해서...다시마육수를 2컵 함께 사용했어요~

굴이나 멸치, 북어육수등으로 우려서 끓이셔도 맛있어요!!

육수가 끓으면 매생이 넣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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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진파, 마늘 넣어주고 흑후추약간,

천일염으로 간을 맞우면 완성~

만두는 육수가 끓을때 먼저 익혀주거나

따로 익혀서 매생이 넣을때 함께 넣어 그릇에 담아줍니다.

절대 오래끓이면 안되는 매생이국 끓이는법

끓기전에 불을 꺼주는게 포인트에요~

안그럼 풀죽처럼 흐물거려서 매생이 본연의 개운하고 싱그런맛이 없고

개운하지 않고 걸죽해집니다. 

살아있는 매생이의 향과..

신선함이 살아있는 바다의 이끼맛을 느껴보세요~

불을꺼도 충분히 남은 열기로 국그릇에 담는 과정에서도 온열로 매생이가 익어요!

남아있던 감자만두..

찐만두로 쪘던건데 2개 남아서 퐁당 넣어봤어요 ㅎㅎ

별미로 든든하게 맛있게 먹었던 12월 제철음식 매생이국

사골육수와 감자만두가 함께 어우러져

추운날씨 훈훈하게 먹었던 매생이국이었습니다.

12월 첫날..

오전에 눈이 내렸다고 하는데..

전날 잠을 못자서 늦잠자느라 눈을 못보았네요~

오후 느즈막히 얼마나 추워졌나 베란다를 나가니

어찌나 바람이 쌩쌩 크게 불던지..

눈발이 살짝 보이기도 하더라구요~

눈이 내리는게 아니라 눈이 날라가버리더라는..

급 추워져서 겨울옷들 정리하고..

커튼도 두꺼운걸로 바꾸고 분주하게 청소하고 닦고 쓸고

바빴네요~~

이웃님들은 월동준비 다들 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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