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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아침에 친정에 사 놓았던 감자랑 양파를 좀 덜어서 가져다 드린다고 가던 중
턱~~ 하니 보이는 보리밥 간판!
제가 보리밥을 무척 좋아하거든요.
엄마가 얼마전에 보리 사놓으셨다고 가져다 먹으라던 말이 생각나서
올 때 얻어왔지요~~~
오자마자 보리와 쌀 7;3으로 씻어서 올망졸망 감자를 얹어서 압력밥솥에 앉혔습니다.
저는 그냥 보리밥이 좋은데, 남편과 아이를 생각해서 요정도 섞으면 훨씬 부드럽거든요.
그리고 전에 여행가면서 허름한 보리밥집을 갔는데, 보리밥에 감자 한쪽이 같이 나오는데
감자를 으깨서 밥을 비비면 훨 양념이 잘 배이고, 보리도 낱낱히 돌아다니지도 않고
맛나던 기억이 있어서 저도 그 다음부터는 보리밥을 지을 때 꼭 감자를 같이 찝니다.
그리고 강된장을 끓였습니다.
오늘은 집에 시판 우렁소고기쌈장이 있어서 여기에 된장과 물을 조금 더 넣고 풋고추, 마늘, 파
양파를 듬뿍 넣고서 끓였습니다.
보리밥을 담고...감자 두개(저희집 식구들은 감자를 좋아해요. 하지만 약간 텁텁할 수 있으니
한 쪽 씩만 같이 넣어주시면 좋아요)
그리고 상추...시큼한 열무김치 넣고...강된장 넣어 비벼 먹었습니다.
흠흠~~~ 역시 감자를 끼워주기 넘 잘했어요.
맛난 보리밥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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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머께요
언제나웃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