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해드릴 것은 삼치구이 버섯조림입니다.

설탕이나 요리당을 빼고 유자청을 넣었어요.

유자차를 유난히 좋아해서 집에 유자청이 있었는데..

유자건더기가 거의 없고

유자청만 남아있길래..

이렇게 요리에 응용하니 참 맛있네요.

설탕이 안들어가서 더욱더 추천해드리고 싶습니다.

저처럼 유자건더기가 거의 없다면 이렇게 한번 해보는거 추천드려봐요.

-삼치구이 버섯조림 요리법-

삼치 반마리, 느타리버섯 반팩, 양파 반개(작은것), 당근 1/4개

양념 : 유자청 1큰술반, 고추장 반큰술, 간장 1작은술, 참기름 1작은술, 물 1큰술(나중에)

삼치는 마트에서 반으로 따악 손질된거 샀어요.

평소 잔가시가 없는 삼치를 좋아하는데..

역시나 크게 손질할 것도 별로 없네요.

그냥 혹시 날 수 있는 비린내 제거를 위해 청주를 좀 뿌려놓았다가..

오일 두른 팬에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워놓으면~

삼치구이 준비 끝입니다.

녹말가루등을 묻혀서 좀더 바삭하게 구워볼까 하였으나~

버섯 들어가는 타이밍이 있어서~

그냥 요대로 구웠어요.

버섯을 많이 좋아하는터라..

특히 저렴한 저 맛타리 버섯...

한팩 사놓으면~

반팩은 버섯볶음으로 채소넣고 볶아먹어도 맛있지요.

반팩은 손으로 찢어서 이물질 같은건 훌훌 털어버리고 키친타월등으로 살살 닦아낸뒤에~

양파는 작은거 반개정도 채썰고~

당근..ㅡㅡㅋ 당근은 원래 다른것에 사용하려고 해서...모양이 저러네요..;;

반달모양으로 썰어주세요.

다른 채소가 들어가도 되지만~

양념의 양이..거의 저정도 양에 맞는답니다.;

채소 더 들어가면 싱거워질것 같아요.

설탕은 하나 안들어간...유자청으로 맛을 낸 양념장이에요.

(하긴..유자청에 설탕이 들어가 있긴한데..요건 꿀로 만든거라고 해서 그렇게 믿고싶어요.;;)

양념레시피의 모든 재료를 한볼에 넣고(물 제외)

잘 섞어주면 끝~

좀더 칼칼하게 매콤함을 원한다면..

매운 고추가루나 청양고추 1개정도 넣어도 됩니다.

요맛은 딱 매콤하긴 한데..안매운 매콤함에 달콤함이라서

먹기 좋아요.

당근을 먼저 오일에 살짝 볶다가~

버섯, 양파를 넣고..

버섯의 숨이 죽을정도로 볶은 뒤에

양념을 죄다 싹싹 긁어서 넣어줍니다.

수분이 좀 나오지만..

물 1큰술 정도 양념볼에 넣어서 남은 양념 싹싹 더 긁어서 넣어주는 것이 좋더라구요.

물은 미리 양념에 섞지 않아요..

이상태로 대략 30초정도만 더 볶아냅니다.

불은 중불유지

마지막으로 구워놓았던 삼치 위에 버섯조림을 올려서~

뚜껑 닫고..먹기 직전에..

좀더 끓어내면 끝~

버섯조림이 위에 올라간 생선구이를 하고 싶었는데..

도저히 같이 하는 방법이 생각안나서..

그냥 생선구이 따로 버섯조림 따로 해서 나중에 합체했습니다.

이미 다 구워진 삼치라서 그냥 요대로 끓으면

불 끄고 접시에 담아내면 됩니다.

양념의 물기가 흐릿한데..

이 물기가 약간 좀더 찐득한듯 변해요.

그때 불을 끄세요.

그렇다고 양념을 태우면 맛없어요.

삼치는 담백한데~

위에 버섯조림은 유자특유의 달콤함이 있어서 좋아요.

도톰한 삼치살 위에 버섯조림 같이 올려서 먹으니 굿~

의외로 모양도 나고

맛도 좋답니다.

저희집 양반이 요런 스타일 좋아해요.

그냥 삼치만 구웠으면 자칫 심심할 수도 있었는데..

요렇게 먹으니 맛있네요.

밥반찬으로 추천추천~

삼치 반마리로 했더니 아쉬워서

다음에는 좀더 넉넉한 양념장으로..한마리 해봐야겠어요.

맛있는 생선구이와 버섯조림~어떠신가요~^^

오늘 하루도 행복한 하루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