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리오올리오 만들기

오늘 오후는 정말 홀가분합니다.

오늘 마감이었던 보고서를 끝낸 시원함~~~은 그 어느 것에 비할 바가 아닌 것 같습니다.

사실 지난 주말에 아이들에게 만들어 주었던 알리오올리오 파스타인데..

오늘에야 정리했네요.^^

알리오올리오 파스타 만들기는 사실 간단합니다.

 들어가는 식재료가 정말 간단하고

만드는 방법도 정말 간단한데.. 이탈리아 레스토랑에서는 기본 12,000원은 넘게 판매하더라고요.

암튼 알리오올리오는  페페로치노와 올리브유, 마늘만 있으면 집에서도 충분히 이탈리아 레스토랑과 비슷한 맛을 내는

요리이니.. 집에서도 레스토랑 분위기 내 보세요.^^

혹시 페페로치노 홀을 모르시는 분들이 계실 것 같아서 소개해 봅니다.

아주 매운맛을 내는 향신료입니다.

제가 가끔 이탈리아 요리를 할 때 페페로치노 대신 청양고추나 우리나라 건고추를 사용했습니다.

오늘은 제대로 페페로치노를 사용해서 알리오올리오를 만들었답니다.

우리나라 청양고추나 건고추처럼 매운맛을 내기는 하지만 혀끝에 남는 매운맛이 살짝 차이가 있는 아주 매운 향신료입니다.

알리오올리오는 이탈리아어로 마늘과 오일이라는 뜻으로.. 마늘과 오일이 주 재료인 서민적인 음식이었다고 합니다.

이탈리아의 가난한 지역에서 시작한 이 요리는 전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지요..

특히 마늘을 좋아하는 우리나라 입맛에도 잘 맞는 요리입니다.

알리오올리오는 한 번 맛을 보면 그 매력에 자꾸 빠지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들들도 정말 좋아하는 메뉴입니다.

먼저 끓는 물에 소금과 오일, 스파게티 면을 넣고 8분 정도 삶아 건져 주세요.

스파게티 면은 알덴테 상태(즉 이로 끓어 보았을 때 면 안의 하얀 심이 보일 상태)로 삶아야 맛있습니다.

스파게티 면과 마늘 올리브오일, 페페로치노 홀을 준비해 주세요.

마늘 4개는 슬라이스 해 주시고 2개는 다져 주세요.

페페로치노 홀 역시 잘게 다져 주세요.

파마산 치즈가루도 준비해 주세요.

팬에 올리브유를 넣고 마늘 슬라이스를 넣고 마늘이 노릇해질 때까지 약불에서 구워 주세요.

구운 마늘은 키친타월에서 기름을 빼 주세요.

마늘을 구운 팬에 다진 마늘과 페페로치노를 넣고 마늘 향이 올라올 때까지 볶아 주세요.

삶은 파스타면을 넣고 볶다가

면 삶은 물을 넣고 더 볶아 주세요.

통상은 치킨스톡 등을 이용하시는데.. 그냥 면 삶은 물을 넣어도 됩니다.

소금과 후춧가루를 넣고 간을 맞춰 주시면 끝~~~

접시에 담고 고명으로 올리브와 파마산 치즈가루, 구운 마늘 칩을 올려 주었습니다.

올리브는 생략하셔도 됩니다.

집에 있어서 사용했습니다.

페페로치노 홀 때문에 알싸하게 매운맛과

마늘의 향~

그리고 올리브유 특유의 향까지 잘 어우러진 맛이 좋은 메뉴입니다.

참고로 올리브유는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유가 더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