습하고 더워서..

묘하게 짜증지수 팍팍 올라가는 하루입니다.

거실 치우고 빨래넣고 하는데..

아주 그냥 땀이 쫙쫙~

운동하러 가면 저렴이 헬스장이라 그런지 선풍기 한대에 ㅡㅡㅋ 에어컨도 안틀어주고..쳇..

덕분에 요즘 아주 땀에 절여진 기분이네요.;;

어디 나가기도 그렇고해서..뭐할까 하다가..

아이가 유치원에서 받아온 요리 워크지 생각나서..고거 했어요 ㅎㅎ

미역전인데..미역만 넣고 하는 요리인데..아이랑 같이 예쁜 색감과 맛을 위해서~

빨간 파프리카도 같이 넣어서 부쳤어용..

아이가 자기가 한거라고..아주 그냥 대박 좋아하면서..

엄청 잘 먹었답니당 ㅎㅎ

-미역전 요리법-

불린 미역 100g, 부침가루 4큰술, 달걀 1개, 우유나 물 적당량, 파프리카 1/3

미역은 불려서 물기를 살짝 뺀 뒤에~

먹기 좋은 크기로 뚝뚝 잘라주세요.

참고로 아주 많이 빼지는 않았어요.

들어올렸을때 물방울이 살짝만 떨어지는 수준으로 빼서~

잘라주었습니다.

참...미역은 정말 먹기 좋은 크기로 잘 잘라주세요.

아니면 먹다가..미역이 줄줄 따라나오는 경험을 =ㅁ=;;;;

워크지에는 미역 100g, 부침가루 2컵인데..2컵의 부침가루 양은 너무 많아서

좀 줄이고...

달걀도 2개나 들어가던데..;;

그럼 달걀맛도 강해져서리 =ㅁ=;;

그냥 제가 평소하던 감으로 양을 조절했습니다.

한볼에 다 넣고서~

잘 섞어주면 반죽 끝~

울 으니~

열심히 섞어주는 중~ㅎㅎ

반죽이 뻑뻑해서..

약간 묽은 반죽을 위해서~

우유 첨가~

그냥 일반 물을 넣어줘도 됩니다.

너무 되거나 묽지않게 반죽의 농도를 조절해주세요.

예쁘게 파프리카도 써는 중~ㅎㅎ

파프리카 대략 1/3정도 이용했어요.

케이크 칼 하나 놔둔거 잘 써먹는 중입니다.

이제 슬슬 어린이용 칼을 해줘야 하는데..

가시나~맨날 덤벙되어서 손가락 베일까봐 못 사주겠어요 ㅡㅡㅋ

저저..썰때 손가락의 자세~ㅋㅋㅋ

잘 잡혀있지용..

파프리카는 뭐 아이들이 맘대로 썰게 해주세요.

아님 쿠키틀로 팍팍 찍어서 모양내 주어도 좋답니다^^

넓직한 팬에 오일 둘러서 중불로 달굽니다.

그뒤 약불로 줄여주세요.

미역전 반죽을 한입 크기로~

한스푼씩 떠서~~~

위에 아이가 썰어놓은 파프리카 올려서~

앞뒤로 지글지글 부쳐주면 끝~

파프리카가 도톰해서..

그냥 눌러서 부치지 않고 뒤집어만 줍니당~

자기가 한거라고..그냥 아주 잘 먹던 미역전입니다.

제가 하나 먹어봐도..

오홋..의외로 맛있어요 +ㅁ+

미역전의 맛이..의외로 좋더라구요 ㅎㅎ

아이도 "엄마 이거 진짜 맛있다!!"라면서..연신 밥상에 올리기도 전에 ㅡㅡㅋ 하나씩 집어가던..ㅎㅎ

양이 많이 나오지는 않고 한끼 먹기 좋은 양이랍니다^^

싱겁다면 양념간장 곁들어서 먹어도 좋지만~

부침가루 써서 그렇게 많이 싱겁지 않아서 그냥 요대로 먹었어요.

방학이라 뭐할까 하다가..

오랜만에 같이 요리했더니~

아이도 좋아하고..저도 좋고 ㅎㅎ

반찬거리 하나 해결되어서 더 좋았던~

오늘의 미역전~~~

반찬으로 어떠세요? ^^

**소중한 추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