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코와플 만들기 / 초콜릿 와플 만드는 법 / 벨기에 와플 ::

며칠 전부터 맛있는 것 만들어 달라고 두껍씨가 계속 졸라댔는데,

제가 컨디션이 별로라서 만들지를 못하고 있었어요.

그러다 오늘은 몸이 좀 가벼워져서 오랜만에 손반죽까지 해가며 벨기에 와플 만들어 주었네요.

두껍씨가 참참 좋아하더라구요.

어제 카레 먹을 때 또띠아 만들어 주었으면 더 좋아했을텐데, 결국은 그냥 카레만 먹었던...

폭신한 벨기에 와플에 진한 초콜릿 코팅 !

발렌타인데이 초콜릿 만드느라 구입해 둔 초콜릿이 남아 있어서, 와플에 초콜릿 코팅도 해 보았지요.

이번 주엔 왠지 계속 초콜릿이 땡기지 않나요?

재료

(6개 분량)

우리밀 중력분 150g, 인스턴트 드라이 이스트 3g, 설탕 20g, 소금 2g,

무염버터 40g, 달걀 1개, 우유 30g

코팅-다크 커버처 초콜릿 70g

토핑- 우박설탕 약간, 하트 스프링클 약간, 피스타치오 다진 것 약간

*  달걀과 버터는 실온에 두었다가 사용해요.

볼에 밀가루를 담고, 이스트, 설탕, 소금을 넣어 주어요.

이스트, 소금, 설탕이 서로 직접 닿지 않도록 하면서, 밀가루에 골고루 섞어 주어요.

가루류 섞은 후에,  미지근하게 데운 우유와 실온에 두었던 달걀을 섞어서 부어 주어요.

주걱으로 섞어 주어요.

반죽을 한 덩이로 뭉쳐서 치대어 주어요.

반죽이 손에 덜 묻는다 싶을 때, 말랑한 버터를 넣어 섞어 주고, 다시 치대어 반죽해 주어요.

반죽이 매끈하고 탄력있게 만들어졌으면, 볼에 랩을 씌워 1차 발효를 해요.

이 때 랩에  세 개 정도 숨구멍을 뚫어 주어요.

저는 따뜻한 이불 속에 넣어서 발효 시켰어요. 40분 정도 걸렸어요.

반죽이 2~2.5배 부풀면 1차 발효 완성이에요.

* 발효법에는 따뜻한 물을 담은 볼에 반죽이 담긴 볼을 올려서 발효 시키는 중탕발효법과 

전자렌지에 물을 한 컵 넣고 김이 나도록 돌린 후에 반죽볼을 넣는 전자렌지 발효법,

오븐발효법,  발효기를 이용한 발효법 등이 있어요.

공통점은 반죽의 수분을 유지하고, 온도는 따뜻하게 해 준다는 것 그리고 반죽이 2~2.5배 부풀면 된다는 것이에요.

주먹으로 꾸욱 꾸욱 눌러서, 가스를 빼 주었어요.

반죽이 모두 300g이어서, 50g씩 6등분 해 주었어요.

스크래퍼로 등분한 후에 매끈하게 둥글리기 해 주고,

플라스틱통을 쓰워, 실온에서 20분간 중간발효 해 주었어요.

약불에 살짝 달군 와플팬에 반죽을 올리고,  앞뒤가 노릇노릇하게 구워 주었어요.

약불에서 3분 정도 구웠어요.

요 상태 그대로 먹어도 맛있는 벨기에 와플이에요.

베이킹파우더로 부풀리는 와플과 달리

이스트로 부풀리는 벨기에 와플은 빵과 비슷한 식감을 갖고 있지요.

다크커버처 초콜릿을 중탕으로 녹인 후에, 와플의 한쪽면을 퐁당 담그어 초콜릿을 묻혀 주었어요.

초콜릿이 굳기 전에 우박설탕, 스프링클, 다진 피스타치오를 뿌려 주었어요.

식힘망 위에서 초콜릿이 굳기를 잠시 기다렸다가 맛있게 먹어 주어요.

실은 울 두껍씨는 초콜릿 굳기도 전에  두개나 먹어 버렸네요. ㅋ

겉은 바삭, 속은 폭신하고 쫄깃한 벨기에 와플

달콤하고 진한 초콜릿과 함께라서 더욱 좋은~~~ ㅎㅎ

와플에도 초코옷을 입혀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