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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여름 인사동에서 친구들과 만나 "별다방 미스리"에서 빙수를 먹은 적 있어요 협소한 장소에 사람이 많으니 소음과 함께 뭔가 답답해지는 느낌 셋이서 명성에 비해 좀... 이러면서 빙수를 먹다 창문 너머 앞집 카페에 "인절미토스트"라고 써있는데 더 눈길이 간 건 그 집은 여기보다 넓고 한산해 차라리 넓고 시원한 저 집 가서 수다떨걸... 빨리 먹고 나오니 밖의 바람이 더 시원해 근처 나무 밑에서 수다를 떨다 결국 인절미토스트는 먹어보질 못했네요 너무 궁금해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갖가지 방법으로 인절미 토스트를 만들고 있었는데 거의 비슷한 방법이었어요 구운 식빵에 자른 인절미 넣고 꿀 뿌리고 구운 식빵 맞덮어 전자렌지에 1분 돌리면 빵사이의 인절미가 쭈~~ㄲ 늘어난다 빵위에 꿀 뿌리고 콩가루 뿌리고.... 제가 해먹어 보니 이 방법의 단점은 전자렌지에 돌리니 인절미는 쭉~~ㄱ 늘어나는데 식빵 밑면이 바삭하지않고 눅눅해지더라구요 오늘은 다른 방법으로 인절미토스트를 만들었습니다. 바삭한 빵을 먹고싶었거든요 일단 식빵 2쪽을 약불에서 구워요 
식빵 밑면이 따끈해지면 뒤집어 놓고 자른 인절미를 올립니다. 꿀을 샤샤삭 뿌려준 후~~ 빵 한쪽을 맞덮어 약불에서 뒤집게로 꾸~~ㄲ 눌러가며 굽습니다. 
절대 불이 세면 안되요 약불에서 구워주며 뒤집게로 꾸~~ㄱ 눌러가며 굽노라면 빵사이의 인절미가 녹아 끈적끈적 해집니다 
인절미 토스트를 자를 땐 단칼에 쓱싹 잘라야 칼에 인절미가 덜 묻어납니다 
접시에 옮겨 담은 후 다시 꿀을 샤샤삭 뿌려줍니다. 
꼬소한 콩가루 듬뿍 듬뿍 
새콤달콤 맛있는 라즈베리 듬뿍, 꼬소한 아몬드 듬뿍 
빵도 아닌 것이 떡도 아닌 것이 만들 땐 이게 뭔 맛일까... 싶다가 바삭하게 구워진 빵속에 인절미가 쭉~~ㄱ 늘어나면 어머머~~~ 씹히는 견과류, 베리류 맛을 up up 시켜줍니다. 잼 바른 식빵, 프렌치토스트...등이 질릴 땐 이렇게 구워드셔요 아마도 냉동실에 남은 인절미 들어갈 시간이 없을겁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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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푸키베베
초보주부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