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옐로우푸드 단호박샐러드

단호박이  냉장고에 아직도 한 개가 남아있는데 뭘 해먹어야하나 잠시 고민을 했어요

쪄서 먹을까 단호박전을 해먹을까 단호박조림을 할까 하다가

여름에 감자로 많이 해먹었던 매쉬드포테이토처럼 만들어도 좋겠다 싶었어요

단호박으로 만드는 매쉬드포테이토~~아니 매쉬드펌킨을 만들었어요

감자처럼 쪄서 견과까지 섞어서 먹으면 영양덩어리가 될 것 같다는~흐뭇한 생각이 ㅋㅋ

단호박으로 만든 매쉬드 스윗 펌킨 샐러드~~ㅋㅋ

그냥 한마디로 단호박샐러드죠~~

-단호박샐러드준비-

단호박1개  연유1큰술  해바라기씨 잣 호두 말린토마토~적당히

단호박을 반으로 잘라서 씨를 빼내요~~

숟가락으로  긁어내면 금방 다 나와요

호박씨가 진짜 진짜 좋은거라죠~~근데 요걸 말려봤자 먹을게 별로 없어요

그전에는 혹시나 해서 말려봤는데 역시나 먹을게 없더라구요

그래서 과감하게 버렸어요

이제 노력에 비해 넘 적게 나오는 것 들에 매달리고 싶지 않아요 ㅎㅎ

겉 껍질을 감자칼로 깍아서 잘게 잘랐어요

단호박을 자르기 전에 통째로 감자칼을 이용해서 껍질을 벗기는 게 더 간단한 것 같아요

저는 단호박을 찐 다음에 껍질을 벗기려다가 갑자기 마음이 변해서리 ...

전자렌지에 넣고 5분을 돌렸어요

단호박이 큰 것은 더 많이 돌려주셔야 해요

요 단호박은 좀 작은 싸이즈예요

렌지에 돌려보고 안 익었으면 또 돌려주시면 돼요

여러 번 돌린다고 누가 뭐라 하지 않거든요

지나치게 돌리는 것 보다는 단계를 살피면서 하는게 항상 실수가 적어요

감자 으깨는 도구를 이용하여 으깨주었어요

뜨거울 때 으깨는게 더 잘 돼요

잘 익으면 주걱이나 숟가락으로 으깨도 잘 되더라구요

껍질을 벗길 때 푸른 부분을 완전하게 다 벗기지 않았더니

초록색이 조금씩 보이네요~초록껍질을 다 벗기려니까 아까워서리 ...

여기에 연유를 1큰술 넣어서 섞었어요

기호에 따라 마요네즈를 섞으셔도 되구요

짜먹는 치즈로 섞어도 좋구요

저는 지난 여름에 빙수에 넣어 먹던 연유가 남아서 처리를 해야 하거든요

그러고보니 벌써 지난여름이 되었네요 ~시간은 멈추지 않는거죠

 해가 갈수록 가속도가 붙어오는것 같아요 

오늘 단호박은 상당히 단 맛이 많아서 연유를 1큰술만 넣었는데

단호박의 상태에 따라 가감해서 넣어주세요

맛을 보시면서 첨가하시면 될 것 같아요

이제 냉동고에 들어있던 견과류를 다 꺼냈어요

슬라이스아몬드가 있는 줄 알았더니 없네요~~ㅠㅠ

지금 사러 갈 수는 없으니까 있는 걸로 넣을 거예요

해바라기씨와 잣 그리고 호두를 적당히 꺼내서 전자렌지에 1분 돌렸어요

마른 후라이팬에 구워서 습기를 제거해주면 좋은데

오늘은 전부 간편하게 전자렌지를 이용했어요

어느 날은 후라이팬 꺼내는 것도 귀찮을 때가 있잖아요

오늘이 그런 날이네요

렌지에 돌린 견과는 잠시 식히면 더 바삭해져요

식힌다음에 단호박이랑 섞어주세요

단호박에 견과를 섞었는데 좀 심심한 것 같아요~

뭔가를 더 넣었으면 좋겠는데요

그래서 지난 번에 말려두었던 토마토도 불러왔어요

냉동실에 얌전히 들어있었거든요

말린 토마토는 그냥 먹어도 되는데 어떤 건 신맛이 아주 강한 것도 있어요



말린 토마토를 잘게 썰어서 단호박에 섞었어요

단호박에 견과를 넣어서 만든 단호박샐러드~~완성이예요

아주 달콤한 샐러드가 되었어요

단호박 특유의 향은 여전히 살아있구요

전 어릴 때는 그 단호박의 향이 싫었어요

지금은 그게 호박의 향이구나~~그러면서 잘 먹게 되었어요

어릴 때는 잘 안먹어도 나이가 들면 다 먹게 되니까

아이들이 안 먹는다고 너무 스트레스 주면 안 될 것 같아요

그냥 단호박만 있는 것보다는 견과가 이것 저것 씹히니까

맛도 더 좋고 건강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견괴를 일일이 챙겨먹는게 쉽지는 않아요~

주로 잘 까먹곤하죠 ㅋ 저만 그런가요

말린 토마토라 물도 안 생기고 쫀득한 맛이 나네요

남은 연유를 단호박샐러드에 뿌려주고 토마토로 토핑도 해봤어요

요렇게 해서 주면 아이들도 먹을랑가~~모르겠네요 ㅋ

안 먹으면 제가 다 먹죠~~뭐

키친업을 눌러주세요~ㅋ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