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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탈하게 추석연휴 잘보내고 계시죠?
공룡맘도 어제 오후부터 늘어지게 뒹굴며 TV 채널 돌리기에 바쁩니다
임신 8개월 접어든예쁜 며느리 모습이 자꾸 떠올라
드디어 할머니가 되는구나... 하는 생각보다
예쁜 손녀는 어떻게 생겼을까, 얼마나 예쁜 짓을 많이 할까..
옆지기와 상상의 나래를 펼치며 수다를 떨게됩니다.
아마도 손녀바보가 되지싶어요 ㅎㅎ
주섬 주섬 뭔가 집어먹다보니
늦으막하게 비빔국수 만들어 먹고 뒹굴다
저녁에 영양밥 만들려고 담궈둔 찹쌀 생각에 갑자기 부산해졌습니다.
찹쌀 500g을 씻어 물에 불려뒀거든요
쌀은 30분 불리는게 밥맛이 제일 좋다고 하는데
찹쌀을 아침부터 저녁까지 담궈둔거예요
체에 받쳐 물을 따른 후
뚝배기에 담고 물 2C을 부었더니
쌀높이 보다 조금 올라옵니다.
뚝배기에 약식을 찔 땐 쌀높이와 거의 비슷하게 물을 잡는데
밥을 할거라 물을 조금 더 부었어요
밥물이 초록색을 띄죠?
이웃 블로거 레이디스님께서 추석선물로 보내준 기능성 쌀
클로렐라 라이스를 조금 넣어서 그래요.
넣기 전엔 초록색이 그대로 살아 있을 거로 생각했는데
물에 넣으니 쌀에서 초록색이 빠져
밥 전체에 약간 초록색물이 듭니다.
찹쌀 500 g에 25g을 넣었는데 담번에 좀 더 넣어봐야겠어요
뚝배기 뚜껑을 닫아 전자렌지에 10분 돌립니다.
차례상에 올랐던 밤 깍뚝 썰고
대추, 잣, 호도, 수삼, 은행을 준비합니다.
전자렌지가 땡땡 울면 뚝배기를 꺼내
제일 단단한 재료 밤과 수삼을 넣고 다시 전자렌지에서 10분 돌립니다.
공룡맘은 대추를 같이 넣었는데 대추는 마지막에 넣어도 될 거 같아요
전자렌지가 다시 땡땡 울면 뚝배기를 꺼내
잣,호도, 은행을 넣고 잘 섞은 후
전자렌지에 넣어두면
전자렌지 안이 뜨거워 뜸이 잘듭니다.
물론 뚝배기도 뜨거워 뜸이 들지요.
냉동실에서 양념한 돼지불고기 한팩을 꺼내 볶았습니다.
다른 반찬 꺼내기 싫어 김치, 돼지불고기랑
영양밥으로 저녁을 먹었지요.
먹으면서 급, 모양을 좀 내봐?
모양틀에 영양밥을 넣어 주먹밥을 만든 후
돼지불고기와 같이 담아봤습니다.
옆지기왈 "이거 화려해서 먹겠나?"
요즘 요런 멘트도 날려줍니다. 그래서 오래 살고봐야 한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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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