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엊저녁엔 옆지기가 저녁 약속 있다고 늦는다
해
아이구... 잘됐다...
시원한 마트로 놀러가자....
하고 간
이마트
식재료, 조리도구, 인테리어용품, 그릇
구경은
시간 가는 줄
모른답니다.
딱히 고가의 예쁜 그릇이 있는 건
아니지만
아이디어 기구,도구 들이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거든요.
식품매장엔 어떤 인스턴트 제품들이
나왔나...
이 재료는 어디에
어울릴까....
머리속으로 하는 요리는 더
재밌네요.
면파는 코너에서 발견한
생면 파스타
초록빛을 띄는, 시금치즙이 들어갔다고 써있는
면을 보고
얼른 집어
들었어요.
뒷면의 성분표시를
안봤어요....
오늘 점심, 요 면으로 미트볼 스파게티
만들어야지...
약간 기대감을 갖고
제시된 시간(1분 30초 -2분)대로
면(1/2봉)을 삶은 후
한 올 건져먹는
순간
아니? 왜 칼국수면
같아?
냉동실에 얼려둔 미트볼 3개를
백설에서 나온 토마토소스 1/2병과 같이
데우면서
삶은 면을 넣고 살짝
버무려
한 입 먹는
순간
"이건 아니지... 이렇게 퍼질 수가...
생면을 안먹어봤으면 그렇다 하지만...."
파스타는 듀럼밀로
만들어요.
듀럼(DURM)은 라틴어로 딱딱하다란
뜻이랍니다.
밀 종류 중에선 가장 딱딱해서 파스타 만드는 데
사용합니다.
듀럼밀은 단백질, 글루텐 함량이
높습니다.
듀럼밀을 제분하는 과정에서 밀가루보다
입자가 큰 가루 상태로 부신 것을 세몰리나라고
한답니다.
제가 산 생파스타면의 성분을 보니 밀과 세몰리나
로 만들었다고
써 있는데 함량 표시가
없어요.
세몰리나보다 밀가루를 엄청 많이
넣었나봐요.
완전
칼국수면이었거든요.
면이 300g, 2인분이라 반만
삶았어요
팬에 다진 마늘 2톨, 다진 양파 1/6개,
매운고추 3개 볶다
토마토소스, 미트볼 넣고
데웁니다.
냉동 미트볼이라 데우는데 수분이 좀
필요해요.
면 삶는 물을 조금 넣어 소스를
데웁니다.
스파게티 면은 찬물에 헹구지않는 거
아시죠?
데워진 소스에 면을 넣고
버무립니다.
약간 싱거운거 같기도 하고 맛을
보태려고
파마산치즈가루, 소금으로 간을
맞춥니다.
 
 
 
같이 먹은 피클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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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다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