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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까지 TV를 보다급 출출해진 옆지기
"뭐 먹을거 없나.... 입이 궁금한데...."
TV어지간히 보고 자면 될 걸.... 늦께까지 있으면 출출한 건 알겠는데...
슬슬 열받기 시작한 공룡맘입니다.
자고 있는 절 깨웠거든요.
고구마 쪄줄까 하다 냉장실을 여니
단호박죽 끓이려고 껍질벗겨 놓은 단호박이 있더라구요.
보는 순간 단호박 피자가 떠오르며 저도 먹고파졌어요
역시 살을 뺄 수 없는 공룡맘입니다.
나박썬 단호박을 랩씌워 전자렌지에 7분 돌려 손으로 눌러도 푹 무르게 익혔지요.
볼에 익은 단호박을 넣고 으깬 후
소금 조금,연유2-4T.... 단호박의 당도에 따라 넣고 섞었어요
요렇게만 먹어도 맛있는데
또띠아에 올려 단호박 피자를 만들었답니다.
만드는 과정이 단호박 껍질만 벗기면 복잡하지 않으니
만들어 드실 만 합니다.
언젠가 이태원 이태리 식당에서 작은 사이즈의 또띠아에 단호박무스를 정말 조금 올려
사악한 가격에 먹은 후론 절대 단호박피자 주문 안한답니다.
또띠아에 피자치즈, 원하는만큼 펼치고
또띠아 한장 더 놓은 후
단호박무스를 원하는만큼 펼칩니다.
공룡맘, 인심 후하게 단호박 한통을 펼쳐줬지요.
피자치즈 듬뿍 올려 오븐 200도에서 20분 구웠는데
시간이 조금 길었나 봐요. 드문드문 갈색이...
 
 
 
 
아몬드 슬라이스 올려 잘 구워 먹었는데
꿩 대신 닭, 베이비채소 듬뿍 올려 발사믹 크림 뿌려
모양새를 좀 냈지요
옆지기 왈 "야채 올리니 먹기 불편하네, 담번에 밑에 것만 줘"
그냥 먹어.... 하면서 저도 속으로 먹기 좀 불편하네....
단호박 무스를 듬뿍 올렸더니
6" 또띠아로 만들었는데 둘이서 배부르다고 했답니다.
구수한 단호박 맛에 달콤한 연유맛까지
속 든든하고 맛있는 단호박피자를
한밤에 먹고 잤네요
아마도 2kg은 늘었을거예요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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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초보주부댕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