닭가슴살 통조림으로 간단한 닭죽 만들기~~ 닭고기 야채죽 후닥닥 만들기!!

저의 이웃님들은 청소 열심히 하시나요?

사실 전 살림을 많이 두고 사는 타입이 아니고.. 필요한 것만 두고 사는 스타일이라서..

버리는 것도 무척 좋아합니다.

물론 버리고 나면 후회하는 일도 꼭 생기지만요...

제가 살림을 많이 두지 않는 첫번째 이유는 제가 정리정돈에 약합니다. ㅋㅋ

꼼꼼해도 너~~무 꼼꼼한 저의 남편은 신혼초부터 "정리정돈에 걸신이 들려라~~" 라고 주문을 하지만.. 제 성격을 어찌 버릴 수 있겠습니까?

물건을 많이 두지 않기로 결론을 내졌지요..

오늘도 아이들 옷.. 딱 맞는 것도 내년 겨울에는 못 입히겠다 싶은 것은 다 갖다 버렸습니다. ㅋㅋ

그런 제가 주방을 정리정돈 할 때가 있는데..

바로 블로그에 제 주방을 노출시켜야 할 때입니다. ㅋㅋ

오늘 곰곰이 생각해 보니.. 때로는 힘든 과정이 결론적으로 저를 움직이게 하고 저의 주방을 청결하게 만드는 것 같아서..

초 긍정으로 받아 들이기로 했습니다.

무슨 이야기냐면요..

오늘 전기압력밥솥으로 요리하면서... 모처럼 전기압력밥솥 청소했습니다. ㅋ~~~

평소에는 잘 안해요.ㅠㅠ

좀 창피하기도 하네요.ㅋ~~





오늘은 채소를 싫어해도 너~~~무~~ 싫어하는 아들의 아침식사용으로 만든 닭고기 야채죽입니다.

원래는 삼계탕을 끓인 후 만들어 주면 무척 좋아하는데.. 오늘은 바쁜 관계로 닭가슴살 통조림을 이용해서 후닥닥 만들어 보았습니다.

혹시 집안에 남편이나 아이들이 아프다면 전기 압력밥솥을 이용해서 후다닥 만들어 주세요.^^

본죽으로 사러 가는 시간이면 아마 닭고기야채죽 만드실 수 있으실 것입니다.^^

4-5인분 정도 찬밥 1공기, 닭가슴살 통조림 1개, 애호박 1/3개, 표고버섯 5개(작은것), 양파 1/2개, 당근 1/3개 , 물 6컵

오늘은 만드는 죽의 컨셉은 정말 후닥닥 간편하게 만드는 것입니다.

그래서 시판용 닭가슴살 통조림을 이용했습니다.

물론 삼계탕을 만드신 후 죽을 만드셔도 되지만.. 시간이 오래 걸려서..ㅠㅠ

오늘은 간편하게.. ^^

집에 있는 채소로 꺼내 준비하시면 됩니다.

애호박, 당근, 양파, 표고버섯과 찬밥을 준비했습니다.



준비된 야채는 잘게 다져 주세요.

닭가슴살은 체에 밭쳐 물기를 빼서 준비해 주세요.

물론 냄비에 죽을 끓이셔도 되지만..

냄비에 끓이시면 죽이 넘치고.. 그로 인해 가스레인지 엉망 되고.. 청소해야 하고..

자칫 한 눈 팔면 죽이 다 눌러 붙고...

아무튼.. 죽은 정성이 필요한 음식입니다.

전 죽을 만들 때 계속 저을 수 없어서 전기압력밥솥에 했습니다.

전기 밥솥에 죽을 끓이면 냄비에 하는 것보다 시간은 약간 더 걸리는 것 같지만..

눌러 붙거나.. 넘치거나.. 옆에서 계속 저을 필요가 없어서 아주 좋습니다.^^

전기밥솥 내솥에 찬밥과 닭가슴살, 다진 야채를 넣어 주세요.

물도 6컵 부어 주세요.

밥 한 공기가 5인분으로 변하는 마술을 보실 수 있습니다.

진짜 많이 불어나요..

그래서 죽을 먹으면.. 금방 꺼지나 봅니다.^^

요 사진을 찍기 위해 압력밥솥을 대청소 해 주었습니다.^^

샤방샤방하네요.ㅋㅋ

제 밥솥에는 영양죽 코스가 있어서 버튼 한 번만 눌러 주었습니다.

그 뒤로.. 탱자~~ 탱자 노시면 됩니다.

전 청소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이렇게 맛있는 죽을 전기압력밥솥이 만들어 줍니다.^^

죽을 만드실 때에는 간은 개별적으로 하세요.

죽 전체에 간을 하시면 금방 삭을 수 있습니다.

개별적으로 간장과 참기름을 넣어서 드시면 됩니다.^^

진짜 삼계죽과 거의 흡사한데.. 인삼향이 안 나네요.ㅠㅠ

인삼가루가 있으면 살짝 넣을걸.. 하는 생각이 드네요.^^

그래도 각종 야채와 닭가슴살이 들어 있어서 담백하면서 고소합니다.

닭고기 야채죽 ~~ 다이어트에도 좋고. 환자식으로도 좋습니다.

물론 야채를 잘 안 먹는 아이들 아침식사 대용으로도 좋구요..

이렇게 해 주면 아이들도 야채를 잘 먹더라구요.^^

가족 중에 아픈 사람이 있다면.. 죽 사러 가기 보다는 간단한 재료로 집에서 죽을 만들어 보세요.^^

훨씬 정성이 가득하고 맛도 좋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