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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 떨어지지않는 감기기운에 계속 비실거리다
오늘은 툭툭 털고 움직입니다.
요리레서피도 정리하고
청소도 하고
가락시장에 대구도 사러갔지요.
대구가 끝무렵이라 가격도,품질도 좀 그랬지만
얼큰한 매운탕 끓이려고 큰 걸로 한마리 샀답니다.
아주머니가 홍합은 좀 안사요.... 햐면서 눈을 맞추기에 홍합도 1Kg 샀어요
옆지기는 얼큰한 대구탕으로 저녁을
공룡맘은 홍합짬뽕으로 저녁을 먹었습니다.
정말 시원하고 칼칼하고 맛있어 국수 그릇 바닥 보이게 국물을 몽땅 다 마셨답니다.
아마도 내일부턴 왕성하게 놀 수 있을 거 같아요.
홍합500g을 연한 소금물에 2-3번 씻어 건집니다.
요즘은 손질이 잘되어 있어 씻어 건지기만 해도 되네요.
끓는 물에 홍합을 넣고 바르르 끓어 오르면 2-3분 있다 불을끕니다.
너무 끓이면 홍합이 질겨지잖아요.
껍질이 너무 많으면 먹을 때 발라 먹는게 귀찮아
해감 시킬겸 홍합국물을 따라놓고
홍합 3/4은 알맹이를 발라내고 나머진 나 홍합짬뽕입니다 하면서
분위기 살려주게 껍질을 부쳐뒀답니다.
 
냄비에 기름 조금 두르고 편썬 마늘 3알, 생강 1쪽, 월남고추 5개를 약불에서 볶다
양파채(2개) 볶다 굴소스1T 넣고 볶았어요.
 
 
 
며칠 전 중식당에서 굴짬뽕을 먹었어요.
제가 만들 땐 다른 야채도 넣고 만들었는데
여기 굴짬뽕은 양파가 정말 정말 많이 들었더라구요.
야채는 양파 가득에 청경채 조금
이게 다 였어요
양파가 엄청 많음에도 불구하고 달아서 못먹겠다... 가 아니라
정말 맛있다.... 였답니다.
따라쟁이 공룡맘도 양파 중간크기로 2개를 채썰어 넣었지요.
옆에서 홍합육수4C을 끓이다 양파가 살짝 숨죽었을 때 부으니
금방 버글버글 끓어요.
참치액 1T, 후추로 간했는데 면을 말면 조금 싱거울 거 같아 소금 조금 넣었습니다.
양파가 익은 즈음에 시금치 1뿌리를 반잘라 넣고
홍합 넣고 끓으면 끝~~~
옆에서 사누끼우동을 뜨거운 물에 데웠거든요
우동사리에 펄펄 끓는 홍합짬뽕 국물을 붓는 순간 으음~~~
감기 뚝 떨어지게 청양고추 1/2개도 송송~~~
시원한 국물 떠 먹으며 땀을 뻘뻘~~~
콧물 줄줄~~~
티슈로 닦아 가며 한그릇 다 비웠다니까요
정말 국물맛이 끝내줍니다.
조미료 하나 없이도 이렇게 깔끔하게 시원한 맛을 낼 수 있다니...
입맛 도는 거 보니 이제 감기 떨어지려나 봅니다.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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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