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냉장고 정리하고 있습니다.

살림을 잘 하는 사람은 냉장고가 텅텅 비어 있어야 한다고 해서..

이번 주간은 장을 적게 보고 냉장고에 있는 음식들을 정리하기로 했습니다.^^

남편도 식사를 하고 온다고 하니..

아이들과 원푸드 식단을 마련해 보았습니다.



사실 후라이팬 한개로 조리한 음식인데.. 이렇게 보니.. 근사하네요.

재료도 냉동실과 냉장고에 있는 재료를 섞은 것 뿐인데... ㅋㅋ

아무튼 버터에 각종 재료를 볶아 허브 소금을 뿌리면 다 맛있습니다.

특별한 손 맛 필요 없습니다.^^

오징어 몸통 1마리, 새우 6마리, 감자 1개, 베이컨 1봉지, 관자살 1덩어리, 감자 1개, 대파 1대, 은행 15알, 버터 2-3큰술, 허브소금 약간 소스 : 씨머스타드, 머스타드 소스, 꿀 1큰술씩, 마요네즈 1/2큰술, 레몬즙, 다진마늘 1작은술씩, 소금, 후춧가루 약간

오징어와 대파, 감자만 있어도 맛있습니다.

그런데 냉장고에서 잠자고 있는 녀석들을 다 꺼내 주었습니다.

앞집 할머니가 주신 새우, 지난 번에 먹다 얼린 관자살, 아빠간 손질해 준 은행, 피자 만들려고 사 놓고 아직도 그대로 있는 베이컨,,, 등등..

아무튼 버터에 굽기만 하면 다 맛있을 것 같은 재료들을 꺼내시면 됩니다.

오징어는 내장을 제거하고 깨끗이 씻어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 주세요.

오징어 껍질은 벗기지 않으셔도 됩니다. 껍질에 타우린이 많아서 먹으면 더 좋아요.^

관자살은 깨끗이 씻어 3등분 해 주었습니다.

대파는 4cm 길이로 베이컨은 2등분으로 잘라 주세요.

새우는 내장과 껍질을 제거하고 준비해 주세요.



감자는 반으로 가른 뒤 4등분하여 총 8조각이 나오게 한 후

물에서 살짝 삶아 주었습니다.

완전히 익히면 후라이팬에 구울 때 뭉개지니.. 살짝 익기만 하면 됩니다.

달군 팬에 버터를 1큰술 두른 뒤

감자와 대파, 은행을 넣고 구워 주세요.

대파가 가장 먼저 익기 때문에 꺼낸 후 허브 소금을 뿌려 주세요.

새우와 관자살을 넣고 약불에서 앞뒤로 살짝 구워 주세요.

이때 버터를 1큰술 더 넣어 주세요.

해산물은 너무 오래 구우면 질겨지니 오래 굽지는 마세요.

은행도 익었으면 꺼내 주세요.

감자는 다른 해물에 비해 시간이 오래 걸리니 계속 구워 주시고 앞뒷면이 노릇노릇해지면 꺼내 주세요.

구운 새우와 관자살에도 허브소금을 뿌려 주시고. 은행은 키친타올에 올린 후 비벼서 껍질을 제거해 주세요.

팬을 살짝 닦은 후 다시 버터를 녹인 후 오징어를 넣고 구워 주세요.

허브소금도 뿌려 주세요.

마지막에 베이컨을 바삭하게 구워 주시면 됩니다.

사실 소스가 없어도 간이 잘 배어서 맛이 좋은데..

머스타드 소스에 찍으면 더 맛있답니다.^^

분량의 소스 재료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구운 채소와 해물을 꼬치 등에 끼워 주시면 더 보기 좋습니다.

전 요리 다 하고 꼬치를 찾아 보니.. 없더라구요.

이가 없으면 잇몸으로.. 이쑤씨개를 이용했더니.. 약간 모양새가 예쁘지 않네요. ㅠㅠ











사실 밥 반찬 보다는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 그만인데..

저와 아이들은 술과는 거리가 먼 관계로...

근데.. 꼭 술안주가 아니어도 밥과 같이 먹어도 맛있답니다.^^

그냥 먹어도 맛있구요.^^













참고로 대파 구우면 진짜 맛있습니다.

대파를 더 구울 걸~~~ 하는 아쉬움이 들더라구요.^^

냉장고에 해물이 많다면... 버터에 구워 드셔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