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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대학동창 모임이라
남산에 벚꽃구경을 갔더랬지요.
수다에 수다를...
벚꽃에 사람꽃에 지쳐 집에 오니
뭔 밥을 해먹고싶겠어요
냉동실에 있던 닭안심을 꺼내 X솥도시락을 흉내냈지요.
이름하여 치킨마요덮밥
애들에게 인기메뉴라고 합니다.
닭안심 3쪽(1인분)을 깍뚝썰어 소금, 후추, 정종으로 밑간합니다.
밀가루, 계란물,빵가루 묻히는게 귀찮아
오일 1/2정도로 버무린 후 빵가루로 버물버물
촘촘히 묻지는 않지만 오일 때문에 빵가루가 대충 묻었어요.
녹말을 묻혀도 괜찮을거 같네요.
 
작은 크기라 팬에 기름 좀 넉넉히 두르고 뒤집어가며 익혀도
충분히 잘 익을거 같지만 작은 팬에 튀김하고 기름이 담긴채로 있어 얼른 튀겼어요.
계란 1개를 풀어 지단을 부쳤지만
귀찮으시다면 스크램블에그로 준비하셔도 괜찮을거 같아요.
 
간장 2t, 올리고당 1t, 미림 1t, 설탕 1/2t을 섞어 소스를 만들었지요.
짭짤 달콤한 데리야끼소스 맛입니다.
미지근한 밥 한공기를 그릇에 담고 소스 1/2T를 솔솔 뿌린 후
계란지단을 올렸어요.
튀긴 닭고기를 올리고 마요네즈를 쭉~~
애들은 마요네즈를 많이 많이 짜줘야 좋아한다고 하네요.
구운 김을 곱게 잘라 듬뿍 올렸구요.
 
 
이제 쓱 쓱 비벼 드셔보세요.
싱거우면 소스를 조금 더 뿌려 비벼드세요.
짭짤 달콤한 소스맛에
고소한, 약간 느끼할듯 하지만, 마요네즈맛에
향긋한 김내음에
정말 정말 맛있는 닭고기튀김과 계란지단
어우러진 맛이 괜찮아요.
애들이 마요네즈 많이 뿌려먹게 생겼어요
밥이 미지근하니 살살 잘비벼지고 고소한 맛이 숟가락을 바쁘게 움직이고..
밥 한그릇을 게눈 감추듯 먹어버혔어요.
겉절이를 곁들였는데
소스맛이 짭쪼름해 겉절이를 몇개 안집어먹었네요.
 
치킨마요덮밥을 만드실 땐
닭고기를 많이 준비하세요.
밥에 얹어 먹기전에 애들이 마구마구 집어 먹을거 같아요.
http://www.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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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이윤미80
햇살바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