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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추겉절이
알뜰장에서 알배추를 보는 순간
상큼한 배추겉절이가 바로 떠오릅니다.
배추겉절이가 생각나는 것을 보니
꽃피는 봄이 머지않았나 봅니다.
바로 무친 겉절이를 입에 넣으니
고소한 맛에 배추가 달기 까지 합니다
입이나 사람이나 언제나 새로운 맛을 추구하는데요
새로운 것을 따라가려면 바짝 늘 긴장해야겠어요
알배추가 3개에 2000원 합니다
배추 녹색 겉잎에 영양가 많다지만
일단 입이 시키는 대로 덥석 집어들었습니다.
겨우내 저장된 배추가 유난히 고소하고 단맛을 내거든요
알배추는 병든 잎이 있나 잘살펴 고르셔야 합니다.
알배추를 볼 때 마다 느끼는건데요
어쩌다 속살을 이렇게 보이는지 궁금합니다.
배추겉절이 재료
배추 500g, 쪽파 50g, 미나리 50g
배추 절이는 소금의 양
물 1C, 소금 1/3C
배추를 손쉽게 절이는법
1. 물 1C에 소금 1/3C을 잘저어 녹입니다.
2. 알배추는 줄기를 낱장으로 하나씩 다 떼어냅니다.
3. 떼어낸 배추를 지퍼백에 차곡차곡 담습니다.
4. 지퍼백 안에 소금물을 부은 뒤에 입구를 닫고
흔들어 배추잎에 소금물이 골고루 묻도록 합니다.
5. 지퍼백을 가금 흔들어 주시면서 2시간 정도 절입니다.
배추겉절이 양념
고추가루 3T, 마늘 1T, 액젓 2T, 매실청 2T, 통깨 1T, 생강 1/2T
배추를 절이고 양념장을 만들어 미리 숙성시켜주세요
쪽파와 미나리는 4cm 길이로 썰어 주시구요
단으로 파는 미나리는 가격이 만만치가 않더라구요
그래서 아쉬운 대로 청도미나리를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요즘 마트에 청도 미나리가 저렴하게 많이 나왔더라구요
쪽파는 소량 단위가 없어 어쩔 수 없이 한 단을 구입했는데요
그 쪽파를 사용할 요리를 열심히 궁리해야겠습니다.
절여진 배추는 깨끗이 2~3번 씻어 물기를 뺀 후에
배추의 결대로 쭈욱~~~쭉 길게 찢어주세요
손질한 배추에 숙성된 양념을 얹어서
손에 힘을 빼고 골고루 살살 버무려줍니다.
배추에 곁절이 양념이 골고루 버무러지면
미나리와 쪽파를 넣고 살살 버무려 주시면
상큼하고 고소한 배추겉절이가 완성됩니다.
식성에 따라 양념을 가감해주시면 되는데요
저는 심심하게 담아 배추의 고소하고 단맛을 즐겼습니다.
입안에서 느껴지는 배추겉절이의 신선한 맛에 꽃혀
당분간 묵은 김장김치는 멀리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입맛 만큼 간사한건 없으니까
조금 지나면 묵은지의 깊은 맛을 그리워할거예요
나중에 그럴지언정 상큼한 배추겉절이 무치셔서
밥상머리에 오는 봄을 앞당겨 담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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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냥파이소녀
비단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