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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과류가 몸에 좋다고는 하지만
실상 견과류를 자주 먹게 되지는 않더라구요.
TV보며 몇개씩...이렇게 생각하지만 밥먹은 후에는 배불러 못먹고
오렌지도,사과도...여러가지 먹거리를 먹다보면 살찔까봐 못먹고
해서 멸치볶을 때나 영양찰밥할 때 듬뿍 듬뿍 넣곤 한답니다.
내일 칠순잔치를 하시는 친척어른이 계셔서
봉투만 내밀기 좀 섭섭해 호도강정을 만들었답니다.
만드는 과정이 몇단계를 거치니 만들기 힘들단 생각도 하지만
한번 만들어보면 엄청 뿌듯하답니다.
그리고 마구마구 집어먹게된답니다. ㅎㅎ
국산호도로 만드는게 더 고소하고 맛있지만
가격도 비싸고 요즘 홈쇼핑에서 쉽게 살 수 있는 미국산 호도로 만들었어요.
이쑤시게로 속껍질벗기는 과정도 생략하고
쉽게 만들었네요.
냄비에 호도(200g)가 잠길정도의 물을 끓이다 호도를 넣고 끓여보세요.
물이 뿌옇게 변하면서 찌꺼기같은게 뜬답니다.
물을 버리고 다시 끓는 물에 호도를 삶으면 호도가 말간 색을 띄지요.
체에 받쳐 물기를 뺍니다
 
냄비에 물 1C, 설탕 2/3C을 넣고 끓으면 호도를 넣고 조립니다.
계피향을 즐기시려면 호도 조리는 동안 계피가루 1t 정도 넣어줍니다.
설탕시럽이 조금 남아 자작거릴 때 체에 받쳐 여분의 시럽을 뺍니다.
 
팬에 기름을 담아 온도가 170도 정도 오르면
체에 조금씩 나눠 담아 튀깁니다.
너무 높은 온도에 튀기면 겉은 갈색이 나지만 속의 수분이 다 빠지지않아
좀 두면 눅진 호도강정이 된답니다.
기름 바른 쟁반에 서로 붙지않게 얼른 얼른 펼쳐 식히면 다 만드신거죠.
 
냉동실에 넣어두고 출출할 때 몇개씩 꺼내드셔보세요.
따뜻한 차 한잔과 같이 드셔보시면
아~~ 이래서 호도강정이 한과중 으뜸이라고 말하는구나 하는 생각이 절로 드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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