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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주,관자,가이바시...이름이 참 많아요.
조개껍데기에 조개살을 붙어있게하는 단단한 근육이 관자랍니다.
키조개 입을 벌리면 한마리씩 들어있어요.
아주 싱싱한 관자는 회로 먹어도 좋습니다.
얇게 포떠 초고추장에 찍어 먹으면 씹히는 그 느낌이 아주 괜찮습니다.
사르르 녹는 거 같으면서도 쫄깃한...
지난 주 장볼 때 관자를 8코(1코에 4-5마리 달려있어요. 적은건 10-20마리) 샀더니
많이 샀다고 작은 관자 2마리를 덤으로 받아왔어요.
회로 먹기엔 시간이 좀 오래된거 같아' 살짝 굽기로 했지요.
말이 스테이크지, 스테이크가 뭐 별건가요?
소금, 후추 등 밑간해 구우면 스테이크죠, 뭐~~~
오래 구우면 질겨져 제맛을 느낄 수 없어
관자에 살짤,살짝 칼집을 냈습니다.
제일 기본 양념인 소금, 후추를 뿌릴가 하다 허브솔트가 있어 이걸로 밑간을 했지요.
작은 관자 2마리라 소금은 엄지,검지로 두꼬집 정도, 후추는 향이 날 정도로 ...
팬에 버터 1t 두르고 편썬 마늘 몇쪽을 구워 마늘향이 날 때
관자를 넣고 정말 살짝, 아래,윗면이 익었구나 싶게 구웠는데
허브솔트의 독특한 향은 좋았는데 구우니 좀 타는 거 같아요.
그냥 소금, 후추간 할걸...
 
열을 가하니 칼집 사이가 벌어져
꽃 한송이가 핀거 같은 느낌입니다.
애호박,새송이버섯도 그릴팬에서 소금, 후추 간해 구워 가니쉬로 올려봤지요.
 
정말 한거라곤 관자에 칼집내 재빨리 구운 것과
관자굽는 사이에 애호박,새송이 구운 거 밖에 없는데
제법 근사한 한 접시가 됩니다.
와인을 곁들이면 분위기있는 레스토랑에서 즐기는 한접시같아요. ㅎㅎ
양상추, 양배추,...있는 야채 채쳐
올리브오일,박사믹식초, 소금, 후추.... 휘리릭~~~
제이미 올리버처럼 ~~~ 버무려
으음~~~ good~~~
잽싸게 한접시 차렸지만 분위기는 제법 그럴듯합니다.
관자는 겨울에 더 맛있다고 합니다.
조금 비싼듯한 재료지만 1코에 8,000-10,000원 정도 , 이 가격으로
분위기있는 식사를 한번 즐겨보심도 괜찮을거 같습니다.
http://blog.naver.com/mamyc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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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누기네
이윤미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