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기 기운있을때 먹으면 좋은 궁중 음료 하나 소개시켜 드릴께요
바로 배숙인데요♥
이숙, 배수정과라고 불리기도 하는 배숙은
수정과와 함께 한국 음청류의 대표라고도 해요
전통적인 배숙은 배를 8등분으로 쪼개어 만들지만
저는 꽃모양 커터로 찍어 찻잔위에 배꽃을 띄워 보았어요
그럼 만들기도 간단한 배숙♥
시작해 보아요
모두 밥숟가락 기준이에요
컵은 종이컵 기준이에요
|
배1/2개, 통후추 40~50개, 다진 생강 한줌 (엄지손가락 3마디)
설탕 1/2컵, 물 5컵
|
먼저 배는 껍질을 깍아 비슷한 두께로(5~7mm) 썰어준 뒤
커터로 찍어 모양을 내주세요
저는 큰 꽃, 작은꽃 2가지를 사용해봤어요
 배 두께는 너무 얇지도, 두껍지도 않은 5~7mm정도가 적당한 것 같아요
너무 얇으면 통후추 박기가 힘들고, 너무 두꺼우면 배꽃이 잘 안뜨더라구요
커터로 찍은 배는 취향껏 통후추를 박아주세요
배를 끓이면서 통후추가 밖으로 탈출할 수 있으니
꼬치나 젓가락으로 깊게 박아주시는게 좋아요
커터로 찍고 남은 배 짜투리 부분은
생강물을 우려낼 때 사용할거니
따로 담아두시구요
생강은 숟가락이나 칼등으로 긁어 껍질을 벗겨낸 뒤,
생강물이 잘 우러나오도록 다져주세요
냄비에 물 5컵과 다진 생강, 배 짜투리를 모두 담아
센불에서 5분, 약불에서 15~20분 가량 뭉근하게 끓여줍니다
이렇게 뭉근하게 끓여주면 배도 푹 익고
생강물도 우러나와요
우려낸 배 & 생강물은 체에 걸러
맑은 물만 받아주세요
약간 달큰하면서 알싸한 배 & 생강물이에요
여기에 설탕 1/2컵을 넣어 같이 끓여줄거에요
배 & 생강물에 설탕 1/2컵을 붓고
위에서 만들어 놓은 꽃모양으로 찍어낸 배를 넣어
중불로 끓여주세요
끓이는 정도는, 배가 50%만 익을때 까지~
끓여낸 물의 열기로 배가 좀 더 익기때문에
완전히 푹 끓일필요는 없어요
이렇게 끓여내면 후추의 매운맛이 더해져
맛난 배숙이 완성된답니다
뽕뽕이표 배숙 완성 ♥
생강과 후추의 매운 맛과
설탕과 배의 달콤함이 절묘하게 어우려져
정말 맛있게 드실 수 있어요
찻잔위에 동동 떠있는 배꽃도 이쁘죠??
배 두께가 너무 두꺼우면 배꽃이 뜨지 않을 수도 있어요
그럴때는 설탕을 좀 더 넣어주시면 돼요
(레시피대로 만드시면 잘 뜰거에요^^)
배숙은 따끈따끈하게 드셔도 되고
시원하게 냉장고에 넣어뒀다가 드셔도 되는데요~
저는 감기 걸렸을때 따뜻하게 먹는게 제일 좋더라구요
배숙 한잔 먹고나면 몸이 후끈후끈 개운한것이 정말 좋아요^^
달콤해서 기운도 나고 말이에요 
쌀쌀한 날씨 이웃님들도 감기 조심하시고
건강하게 보내세요^-^*
추천꾸욱~
|
뽕뽕이의맛있는이야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