까망베르치즈나 브리치즈는 선물하면 다들.. 어떻게 먹는 거냐는 질문을 자주 하십니다.

대부분 와인 안주 이외에는 활용도를 몰라서 냉장고에 오래 두었다가 곰팡이가 피어 버리게 된다고 하시더라구요 .ㅠㅠ

그래서..

까망베르치즈나 브리치즈는 고급 치즈로 고소한 풍미와 부드러운 질감이 체다치즈 보다 좋아

샌드위치나, 베이글, 피자, 크림 스파게티에 넣으면 더 맛있다는 이야기를 꼭 하고 싶습니다.

단.. 차가운 상태가 아니고 실온에 둔 상태로.. 드세요.

오늘은 연휴를 맞이하여 남편과 아들이 좋아하는 크림스파게티를 만들어 주었습니다.

통상 크림스파게티에는 파마산 치즈가루를 뿌리는 경우가 많은데요..

브리치즈나 까망베르치즈를 넣으면 그 풍미가 더 고소하고 깊다는 사실.. 기억하세요.

물론 고르곤졸라 치즈를 넣으셔도 됩니다.

2인분 스파게티 160g, 베이컨 4줄, 양송이버섯 4개, 마늘 2쪽, 청양고추 1개, 브로콜리 1/5송이, 생크림 1.5컵, 우유 1.5컵, 소금 1작은술, 올리브유 1큰술, 브리치즈 60g, 말린 바질 약간(생략가능)

브로콜리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데쳐 주세요.

베이컨은 적당한 크기로 썰어 주시고 마늘 2쪽은 얇게 저며 주세요.

양송이 버섯은 모양을 살려 슬라이스 해 주시고 청양고추는 송송 썰어 주세요.

오늘은 고소한 맛을 더하기 위해서 브리치즈를 넣어 주었습니다.

간혹.. 차게 드시는 분들이 계시는데.. 치즈는 차게 먹으면 맛이 약간 떨어집니다. ~~

브리치즈는 까망베르치즈와 함께 흰곰팡이에 의해 만들어진 치즈로.. 맛과 향이 강하지 않아서..

전 세계인들에게 사랑받고 있는 치즈 중에 하나랍니다.

잘라 놓고 보니.. 넘 예뻐서 한 컷 찍어 보았습니다.

브리치즈는 잘게 다져 주세요.

생크림와 우유도 준비해 주세요.

베이컨은 달군 팬에서 기름을 두르지 않고 앞뒤로 바삭하게 구운 뒤 키친타올에 올려 기름을 빼 주세요.

스파게티는 끓는 물에 소금을 약간 넣고 약 8분 정도 삶아 체에 밭쳐 건져 주세요.

약간 덜 익은 상태이면 됩니다.

스파게티 면 안에 심이 보이는 상태이면 됩니다.

너무 푹 삶으면 나중에 퍼집니다.

스파게티의 관건은 면을 잘 삶는 것에 있다는 점.. 명심하세요. ^^

베이컨을 구운 팬을 키친 타올로 깨끗이 닦은 후 올리브유를 두르고 중간 불에서 마늘을 2분 정도 볶아 주세요.

양송이 버섯을 넣고 2분 정도 더 볶아 주세요.

생크림과 우유를 넣고 끓이다가 끓어 오르면 스파게티를 넣고 끓여 주세요.

국물이 절반 정도 줄어 들었을 때 브리치즈와 소금을 넣고 잘 섞어 주세요.

소스가 어느 정도 졸아들면 브로콜리와 청양고추를 넣고 한 번 후루룩 끓인 후 불을 꺼 주세요.

여기서.. 소스가 적당히 있어야 합니다.

너무 쫄면 맛이 없습니다.

구운 베이컨을 넣고 잘 섞은 후 접시에 담으면 됩니다.

원래 고소한 크림 스파게티이지만 브리치즈를 넣으면 그 맛이 더 고급스럽고 풍미가 좋답니다.^^

청양고추가 느끼한 맛을 살짝 잡아 주어서 우리 입맛에 더 잘 맞는 크림스파게티가 되었습니다.

스파게티는 김치보다는 피클과 더 잘 어울리지요.^^

우리 남편과 아들이 맛있다고 한 그릇이 싹~~ 비운 후 김치 볶음밥을 또 해 먹자고 하더라구요. ㅋ~~~

그러면서 짬짜면처럼..

크림스파게티와 김치볶음밥을 동시에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강력 주장했답니다. ^^

연휴에 가족들과 함께 만들어 보세요.

생크림만 있으면 아주 쉽게 만들 수 있는 메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