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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맘때쯤이면 도시락 싸들고 가까운 선릉공원에라도 나가
싸온 도시락 펼쳐들고 콧바람이라도 쏘이고 오고픈 봄바람난 청다미~
월말이 코앞이라 그러진 못하고
야외기분을 내 봅니다.
김밥은 김밥인데 김은 전혀 들어가질 않는 김밥...
아니 계란말이 밥을 만들어 멸치국수와 함께 내놓습니다.
국수나올때 밥이 조금 있으면 아주 만족 할 수 있는 식사라 생각하는데요.
좀 색다른 맛으로 눈과 입에 행복을 줍니다.
계란밥과 멸치국수~~
오늘 점심은 이렇게 만들어 한그릇씩 드리고 싶네요.
후루룩~~~ 한젓가락하면 금세 바닥이보이는 국수...
김밥 한줄이라도 옆에 있으면 아쉬운 마음이 사라집니다.
먼저 계란밥을 만들어 볼텐데요.
오늘은 이것저것 넣질않고 오로지 김치만 다져넣을 겁니다.
밥 한공기와 씻어서 다진 김치를 볼에 넣고..
소금 조금과 참기름 반수저를 넣고 잘 섞어주시고...
초밥을 만들듯 밥을 말아주세요.
펜에 지져야하니 되도록이면 사각으로 모양을 잡아주시고..
그릇에 계란 두개를 넣고 소금과 후추를 뿌려 풀어줍니다.
만들어놓은 말아놓은 밥을 계란물에 담궈~~
달궈진 펜에 앞뒤로 지져주세요~~
김이 필요없는 계란물 입힌 밥이 만들어 졌네요.
김치와 소금으로 간을해 따로 찍어먹을 소스가 필요없고
한점만 먹어줘도 배가 불러오는 느낌입니다.
새삼스레 국수 마는 모습은 안 올렸구요.
제 메인창에 면요린 다좋아에 보시면 국수가 지천에 깔려있습니다.
국수 한가지만 서운하시죠...?
그냥 맨밥을 말아먹어도 좋겠지만
가끔 김밥이라 계란밥을 함께 만들어 2% 부족됨을 채워줍니다.
시원스러운 멸치육수에 파김치 올려 후루룩~~~ 빨아드리면..
개운한 목넘김에 햐~~ 소리가 절로 납니다.
국수가 넘어가기전에 계란밥을 한점~~
한입 베어물었더니 탱글한 계란밥 단면이 식욕을 더 땡기게 하네요.
수요일엔 빨간장미라고 하지만
저희집은 면요리 한그릇 준비되어 있지요.
나른해지기 쉬운 봄날~~
점심드시고 가까운 공원에라도 다녀오세요.
가끔 일탈을 꿈꾸지만
매일 짧은 산보도 분위기를 바꿀 수 있네요.
http://blog.daum.net/idea0916/16107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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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담거사
해피보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