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긋한 모과향이 풍기는 립강정임다

요즘 돼지고기값이 급등하고 있는건 다들 아시죠?

그잖아도 얼마전 인터넷을 통해 등갈비를 미리 사뒀는데

지금와서 생각해보니

다른 고기도 더 주문할껄 그랬나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산소포장이라 유통기한이 길어

구정때 사용함 딱 좋았을텐데 말이에요

감기로 일주일째 겔겔~~ 거리고 

또 눈이 엄청나게 쏟아지는 주말 

식구들과의 모임이 있어

아픈몸을 질질 끌고 준비해서 방문했드랍니다.

이거 포트락파티도 아닌데

그냥 빈손으로 갈 수 있어야죠..

원래 고기는 욜케 뼈에 붙어 있는게 가장 맛나는데

살밥이 좀 적은것 같긴 하지만  

땟깔하난 끝내주죠..

잘라서는 간도 잘 배이고

또 빨리 익도록  

칼집을 적당한 간격으로 넣어줬어요

그닥 살이 많지 않다면 

굳이 칼집을 넣지 않고 만드셔도 상관없습다는

김치 냉장고에 넣어뒀더니

욜케 살짝 살얼음이 졌더라구요

오늘 요리는 고기를 한번 튀길것이기에~~~

핏물을 제대로 빼주셔야 합니다.

욜케 찬물 번갈아 주면서

반나절 이상 정성들여 핏물을 빼주셔야

누린내가 나지 않거든요

그래야 돼지고기를 소고기인냥 착각하고

맛나게 드실 수 있게 된답니다 

저는 시간이 촉박해서

반나절 정도는 아니고 2-3시간 핏물을 빼줬구요

가족모임에 가지고 갈꺼라~~~

오레가노 푼 물에

미리 한번 살짝 삶아줬어요

평소 돈가스도 글코

오레가노를 자주 사용하는데

누린네 잡아주는데도 아주 좋구요

 이탈리아 요리나 멕시코 요리에 빠져선 안되는 향신료중에 하나라

피자등을 만들때 주로 사용하거든요

핏물 나오지 않을정도로만 삶아 물기 빼주구요

비닐봉지에 넣고 밑간으로다

허브솔트를 적당량 넣어 마구 흔들어 줍니다.

30분-1시간 정도 밑간에 재워둔

등갈비에

찹쌀가루 그리고 녹말가루 1:1로 섞어

골고루 묻혀 주구여

한참을 비닐봉지에 넣어놨더니 

차타고 가는동안 일케 뭉그러졌네요..

살짝만 묻혔어야 하는데~~~~

너무 두툼하게 묻어버렸네요

반죽을 살짝 떨어뜨려서

단숨에 올라오면 바로 넣어 주시구

속이 익도로 3-4분간 정도 튀겼구요

초벌로 튀긴거구요

먹기진적 두번째 노릇노릇 튀겨 키친타올에

기름 쪽 빼줍니다.

약간 두툼해서

등갈비 형태가 보이진 않지만 

그래도 먹음직스럽죠??.

귀퉁이 살짝 떼어 먹었더니 어찌나 꼬숩던지,,,

그냥먹어도 간도 알맞은게 넘 넘 맛나는거 있죠

집에 모과랑 대추 그리고 생강을 1:1로 담궈논 차가 있어

향긋한 모과향이 나는게 좋을것 같아 이용해 봤는데요..

액기스에 조청 5스푼 후추약간 그리설 간장을 넣어

살짝 찐득하게 졸여줬요..(너무 엿처럼 졸이진 마시구요)

그래야 등갈비에 소스가 얇게 골고루 묻어 맛나거든요..

자~~~~큰수저로 뒤적뒤적^^

마지막에 다진 잣가루를 뿌려주셔도 좋지만

전 자잘한건 싫어 그냥 통째로 통잣을 고명으로 올려줬어요

참고로 여기에 식초 한두방울 넣어도

은근 새콤하니 맛나답니다.

간보느라 한점 들고 뜯었더니

마치 교촌치킨처럼 맛난게

아주 맛나게 만들어 졌네요

자~~~완성됐어요

튀기고 남는 기름이 아깝고

또 칼로리도 높아 

보통은 오븐에 구워 먹는데

올만에 등갈비 립강정을 만들었더니

다들 맛나다고 또 해달라고 난리도 아닙니다.

저는 냄새맡고

또 치통으로 고생중이라 겨우 하나 뜯고 말았는데 말이에요

살집이 적어 비록 먹잘것은 없지만 

모과향도 살짝 나는게

☆맛도 좋고 뜯어먹는 재미가 쏠쏠한 등갈비 립강정 어떠세요?

은근 푸짐하니 손님상에 내놓아도

 메인요리로 손색없을 요리가 아닐까 싶어요

불펌도 No,무단 수정도 No,

  댓글과 추천 한방 날려주는 센스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