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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서 어쩌다 육개장 한번 사먹을라치면
감질나게 고기는 한두점
집에서 만드는것과는 비교도 안될만큼
형펀없는 내용물과 파만 잔뜩~~~
실망한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죠
시원하고 단백한 무국을 끓이자니
무값때문에 엄두가 나질 않아 (엄살은~~~)망설이던중
마침 사돈 어르신이 주신 토란대로가 있기에 얼큰한 육개장 끓여 봤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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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개장
사태 400g, 청양고추 4큰술,연두 1/2큰술,조선간장 한큰술,소금약간.
양념:대파2뿌리,토란대 한줌,다진마늘1큰술,고사리 한줌,숙주 한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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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거리용으로 사다 놓은 사태도 있겠다~~~
냉동실에서 꺼내 해동 합니다.
토란대는 삶아 물에 담궜다 꼭 짜서 10cm가량으로 썰어주고
삶은 고사리도 같은 길이로 자르고
숙주는 다듬어 끓는 소금물에 데친후 물기 꼭 짜고
대파는 하얀부분이 들어가야 탕요리 누린내를 잡아주는데
그냥 파란잎과 함께 섞어 사용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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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의 쓰임새: 파는 흰 부분은 맵고 시원하며, 잎부분은 덜 맵고 열기가 있으며
가능한 대파는 대파는 오래 끓이면 좋지 않고, 고온에서 단시간 끓여야
영양가 파괴가 없고 시원한 매운 맛을 낸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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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린내를 제거키 위해 사태는 찬물에 담궈 핏물 빼주고
찬물에 넣어 서서히 가열해 맛이 우러 나오게 했어요
찬물이 아닌 끓는 물에 넣어 끓이면
맛이 제대로 우러 나오지 않으니 꼭 참고하시구요^^
그리고 끓이면서 누렇게 뜨는 거품은
꼭 걷어 내셔야 텁텁하지 않으면서 깔끔한 맛을 낸답니다.
푹 삶아진 사태는
결대로 고기를 찢었구요.
요렇게 삶으면 소금만 찍어도 얼마나 맛나는지
잘못하다간 국 끓이기전 반으로 준다는
위 양념을 넣어 조물조물~~~
끓는 육수에 무쳐낸 위 재료들을 넣고는
한소끔 끓입니다
마지막에 대파도 넣어 다시 한번 후루룩 ~~~~
간이 싱겁다 싶음 소금 or 조선간장 or 연두를 넣고 마무리해주심 되겠네요
색깔은 조금 허여멀건한것 같지만
청양고추라 그 얼큰함은
술을 먹은것도 아닌데 속풀이가 제대롭니다.
재료에 충실한 육개장
시원함도 두말하면 잔소리구요
밥하그릇 뚝딱~~~~
김치 한점만 올려도 '진시황제'의 밥상이 부럽지 않네요...
오늘같이 쌀쌀한 날씨에 더욱 생각나는
영양만점 육개장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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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rcell
상윤사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