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가을이면 서해안 홍성의 남당리에는 대하 축제가 열려요~

저도 언젠가 가족들과 다녀온적이 있는데 대하구이도 먹고 전어구이도 먹고...

가족들과 대하와 전어구이....가을제철요리를 맘껏 먹고 돌아왔었는데...

올해는 시간을 못냈네요~ 대신 집에서 대하축제를 열었답니다.

대하 소금구이 외에도 대하를 맛있게 먹을 수있는 방법이 있는데요~

시래기와 떡을 넣고 만든 대하 시래기 떡찜입니다.

요거이 아주 땡큐한 맛이라는거...

대하 시래기 떡찜에 사용한 양념장은 몇일전 쿠킹클래스에서

배운 양념장을 살짝 응용을 해서 만들어봤어요~

숙성기간이 필요하므로 미리 만들어 두셨다가 대하 시래기 떡찜이나

생선조림에 사용하시면 되겠습니당.

재료

대하10마리,시래기(말린거2~3줄기/불린거 400그램),떡볶이 떡 200그램, 홍고추1개

 숙성시킨 양념장 10큰술,물 1/2컵

양념장

(생선조림에 사용가능)

간장1컵,물3큰술,설탕1+1/2큰술,물엿 2큰술,다진마늘2큰술,생강1+1/2작은술,

 고춧가루 7큰술, 양파즙 2큰술, 청주 또는 맛술 1+1/2큰술,

 양념장은 1일 이상 숙성 시키고 숙성단계가 끝나면 냉동실 보관하셨다가 꺼내 사용해요.

우선 양념장을 만들어 놓으셔야겠지요?

① 간장+물+설탕+물엿 넣고 살짝 끓여준 다음...식힙니다....

② ①에 고춧가루,다진마늘,생강가루,정종,양파즙 등 나머지 양념재료를 넣어 1일 이상 숙성 시켜요...

(숙성=>냉장고 )

③ 마른 시래기는 물에 하룻밤 담가 불린 다음...

소금1큰술 넣은 물에 3시간 정도 삶아 그 물에 3시간 더 불려둡니다.

요레 삶으면 시래기가 말랑말랑 해지지용~ 더 부드럽게 드시려면

시래기 겉 껍질을 까서 요리하시면 되요~

(불린 무청 시래기 구입해서 사용하시면 편하시겠지요~)
 

④ 시래기는 먹기 좋은 길이로 자르고 떡볶이 떡은 따뜻한 물에 불려놓아요~

⑤ 볼에 시래기+ 떡볶이 떡 + 물 1/2컵(100ml) + 숙성시킨 양념장 8큰술 넣고 재워 놓아요.

시래기와 떡을 재우는 동안 대하를 손질합니다.

⑥ 대하 손질하기: 대하는 머리와 꼬리를 남기고 몸통 껍질만 벗기고 이쑤시개를

            이용해 등쪽 3번째 마디에 찔러 내장을 꺼내주세요~

⑦ 용기에 재워놓았던 시래기와 떡을 깔고,  대하를 올린다음...

냄비 가장자리로 물 반컵을 쫄쫄쫄~~~양념장 2큰술을 대하위에 뿌리고

곱게 다진 홍고추를 올려 중불에 뚜껑 닫고 5분 끓여주세요.

⑧ 대하가 하얗게 익으면 대하에 양념장을 끼얹어 가면서...국물이 절반으로 줄때까지 뚜껑 열고 조려 줍니다.

국물이 어느정도 있어야 맛있으니 너무 바짝 조리지 마세요~ 양념 국물에 밥 비벼 드세요~

오븐요리: 오븐용기에 담아 뚜껑을 반만 닫고 180도 예열된 오븐 중간단에 15분간 구워주세요.

대하와 함께 홍합을 넣어 만드셔도 맛있답니다.

요리는 창작과 더불어 응용하는 과정 또한 즐거운것 같아요~

여러분들은 가을제철요리로 어떤 요리 해드셨나욤?

쫄깃한 떡과 양념 가득 베인 시래기...그리고 가을하면 떠오르는 대하...

대하 삼합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맛있는 가을제철 요리가 완성되었어요.

제가 대하를 탐하는 동안 저희 남편은 시래기와 양념국물에 밥을 썩썩 비벼 드십니다.

대하도 맛있지만 시래기와 떡도 아주 맛있어요~ 양념장 넉넉히 미리 만들어 두셨다가

꼭 만들어 드시기 바라구요... 위에 알려드린 양념장은 생선조림(간장양념)에도

사용가능하니 맛있는 대하요리와 더불어 맛있는 생선요리도 해드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