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봐도 귀엽고 귀여운 병아리 만주~

몸에 좋은 팥도 가득 들어 있다죠~

예전에 올렸던 만주와 다른 레시피라 다시 포스팅합니다.

이번 거는 슬픈 하품님 레시피에요.

전에거는 연유, 밀가루, 베이킹파우더, 노른자만 들어갔는데요.

요건 흰자까지도 들어가구요. 그 외에 설탕, 버터, 물약간이 다르게 들어간답니다.

개인적으로 요 만주피가 더 맛난 거 같아요.

버터 덕분에 고소한 맛과 향이 더해지거든요.

병아리 만주를 만들 때 주의하셔야 할 것은 반죽과 팥의 비율이랍니다.

겉반죽이 너무 두꺼우면 정말 퍽퍽하고 맛없거든요.

 팥의 비율이 반죽의 비율보다 많아야 합니다~

다가오는 추석 정성 가득한 병아리 만주 만들어 소중한 분께 선물해 보아요~

귀여운 병아리 만주~ 재료부터 살펴 볼까요?

  < 필요한 재료 - 16개 분량 > 

밀가루(박력분) 160g, 베이킹소다 2g,

달걀 1개, 뜨거운 물 2ts, 설탕 20g, 연유 55g, 버터 20g,

만주 소 - 팥앙금 510g

여분의 덧밀가루(강력분) 조금

반죽이 많은 편이 아니라서 처음 만드시는 분들도 조금은 부담이 덜 되실 것 같아요.

그런데 베이킹에 대한 노하우가 전혀 없으신 분들은 처음 하실 때 좀 힘드실 수도 있거든요.

조금은 인내심을 가지고 임하셔야 할거예요.^^;;

그래도 한개 두개 하시다보면 아.. 이런건가? 하는 감이 조금씩 오실 겁니다~

혹시나... "난 왜 이렇게 안되는거야!!" 하면서 자학하실까봐...

천부적 소질이 아닌 이상 대부분의 사람들이 처음부터 잘할 수 없어요~

과정사진을 충분히 숙지하시고!!! 시작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병아리 성형하기 전에 반죽과 팥앙금을 동글동글하게 만들어 놓은 다음

랩으로 덮어서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 두었다가 하세요~

그래야 반죽이 단단해서 성형할 때 좀 더 쉽게 하실 수 있답니다.

저는 팥앙금도 직접 만들어 써요.

시중에 파는 것처럼 너무 달지도 않고 당도를 내 입맛에 맞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이랍니다.

여유가 되시면 요것도 함께 만들어 사용해 보세요~] 

 홈메이드 팥앙금 만들기~

http://www.cyworld.com/Yulmade/3170027

< 미리 준비해 주세요 >

팥앙금을 30~32g씩 나눠 동그랗게 빚어 냉장고에 넣어 둡니다.~

저는 32g으로 했어요. 

  1.   볼에 달걀 1개를 넣고 가볍게 푼 다음 설탕을 넣고 잘 저어 줍니다.

뜨거운 물을 넣고 마저 저어 주세요. 뜨거운 물이 설탕을 잘 녹여 준답니다.

  2.   녹인 버터와 연유를 넣고 잘 섞어 주세요. 거품이 일어나지 않게 조심조심 섞어 주세요.

  3.   체친 밀가루와 베이킹 소다를 넣고 가볍게 잘 섞어 줍니다.

다 섞인 반죽은 비닐에 넣어 납작하게 한 다음 냉장고에 30~1시간 정도 넣어 둡니다.

 1시간이 지났는데도 반죽이 너무 말랑거리면 좀 더 넣었다가 시작하세요~

  4.   반죽을 꺼내 20g씩 떼어 낸 다음 동그랗게 빚어 주세요.

반죽을 나눌 때 스크래퍼로 하시면 편하게 작업하실 수 있습니다.

스크래퍼로 나누고 한덩이씩 밑바닥을 긁으며 떠올리면 반죽이 쉽게 떨어져요.

그리고 빚은 후엔 꼭!! 반죽이 마르지 않게 랩이나 큰 비닐로 덮어 둡니다.

그리고 앞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냉장고에 1시간 정도 넣어서 충분히 차갑게 합니다.

  5.   손에 덧가루를 가볍게 묻힌 다음(수시로 묻혀 줍니다.) 반죽을 균일한 두께로 납작하게 만드세요.

그 위에 팥앙금 하나를 올린 다음 손을 가볍게 쥐어 반죽을 전체적으로 감쌉니다.

동그랗게 된 반죽을 타원형으로 길게 만든 다음 1/3되는 지점을 검지로 눌러 머리를 만들어 줍니다.

머리의 한 부분을 뾰족하게 만들어 입을 만들어 주세요. 입은 뾰족하게 하되 너무 길게 되지 않게 해주세요.

살짝 뾰족한 상태의 결과가 되려면 0.4센티미터 정도로 뾰족하게 빼 주시면 됩니다

너무 길면 오리가 된답니다.^^;;

 6과정으로 바로 하셔도 되는데요.

5번처럼 살살 주물러서 길게 한다음 6번 과정으로 넘어가면 길쭉하게 만드는게 더 수월합니다.

머리쪽을 새끼손가락쪽으로 해서 문지르면 머리는 작고 몸통은 좀 더 두꺼운 상태가 될 수 있어요.(뭉툭한 원뿔처럼)

그리고 7번 사진이 이상하게 나왔네요. 각도가 이상해서 그런건데요.

머리가 작고 몸통을 크게 하셔야 해요.

작업이 끝날 때까지 남은 반죽과 병아리 성형이 끝난 반죽 모두 

오븐에 넣기 전까지 마르지 않게 비닐이나 랩으로 덮어 둡니다. 

 그냥 방치하면 반죽이 말라서 구울 때 겉면이 갈라져요.

  6.   모양을 잡은 만주반죽을 팬에 적당한 간격을 띄워 올려 줍니다. (병아리 크기만큼 띄워서)

팬에 올릴 때에는 병아리 바닥이 평평하게 놓아져야 하구요. 한쪽으로 쏠리지 않게 자리를 잘 잡아 줍니다.

간격을 맞추겠다고 다시 들어올리면 밑에 반죽이 떨어져 나갈 수 있어요. 조심하세요~

  7.   170~180도로 예열된 오븐에서 20~25분 굽습니다.

저는 가스오븐으로 180도에서 10분 170도에서 12분 구웠어요.

가스오븐은 윗불이 나오지 않아서 온도를 조금 높게 해서 구워야 머리쪽 색이 예쁘게 그을릴 수 있답니다.

 오븐에 들어간 병아리들 밑면이 층이 지길래 걱정했는데

점점 구워지면서 모양이 나더라구요~

  8.   다 구워진 만주를 식힘망에서 완전히 식혀 주세요~

그렇다고 너무 방치하시면 안돼요.

수분이 베어나와 겉면이 촉촉해 지기 때문에 달군 젓가락이 닿는 쪽이 떨어져 나올 수 있거든요.

보송보송한 상태에서 예쁘게 찍어 주세요~

못쓰는 젓가락을 불에 충분히 달군 다음 한번에 눈, 날개를 찍어 냅니다.

 오랜만에 만든건데 16개 중에 2개만 쪼꼼 요상~ 아 다행다행~~[

 처음에 만든 게 가분수로 나오구요. (감 잡는 단계 ㅋㅋ)

한개는 팬에 놓을 때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잘 놓고 모양을 다듬어야 하는데 그러질 못했나 봐요~

앞으로 고개 숙여 인사를 하네요~

속안은 요렇지요~ 최대한 겉껍질이 얇아야 맛있답니다.

경주 황남빵 보면 껍질이 얇고 거의 속이잖아요~

 음... 한쪽이 좀 치우쳤네요~^^ 

만들어 막 먹는 것보다 좀 시간이 지나 전체적으로 수분이 스며들었을 때가 훨씬 맛있어요.

막 만들었을 땐 퍽퍽하고 겉면도 보송보송하거든요. 

그런데 시간이 지난 후에 먹으면 병아리 겉면이 촉촉해져 퍽퍽하지 않답니다.

아무래도 팥에 있는 수분이 베어 나와서겠죠?

요로코롬 촉촉해졌을 때 고소한 우유랑 같이 먹으면 정말 맛나답니다.]

아~~ 잔소리가 너무나 많은 과정이 되어 버렸네요~

잘 만들어 지셨나요?

[

완성된 만주~ 언제봐도 너무나 귀엽답니다.

울 조카는 "오리오리"하면서 먹죠~ ㅠ.ㅠ

조카는 꼭 아랫부분부터 야금야금 먹던데요~

데리고 좀 놀아봤어요. ^^;;

근데 요녀석 왜 입이 저렇게 나왔을까요?? ㅎㅎ

 입부분에 덧가루가 좀 많이 묻어서 저렇게 되었답니다.

요녀석 앞으로 꾸겨져서 나왔는데 꼭 뱃살이 접힌 것처럼 나온 거 있죠?

어떻게 보면 인사하는 거 같기도 하고~

뭔가를 부탁하는거 같기도 하고 ㅋㅋ

누구에게나 선물해도 환영받는답니다.

다들 너무나 맘에 들어해요~

 병아리 만주 예쁘게 만드셔서 소중한 분들께 선물해 보세요~

감동의 물결이~~~

타이끝을 살짝 말아주면 또다른 느낌이 나요~^^*

행복한 베이킹하세요~

`

당신의 애정어린 클릭으로 힘을 얻는 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