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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밤 세차게 내린 비로 오늘 대청소는 취소되겠구나!!
방심했건만 어쩜 아침이 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 햇님이 반짝~~~~~~~~~
오늘은 9월 1일
마을 대청소가 있는 날이라 아침부터 서둘러 외출준비하고
땀으로 온몸 적시면서 통장님들과 마을 청소하고 ( 정말 덥더라구요 )
바로 서울로  오며가며 시간이 많이 걸리는지라
완전 피곤 모드~~~~~~~~~~~랍니다.
잠시 쉬고 텅텅빈 냉장고 채우러 마트에 장보러 갔다오니 그야말로 녹초가 된 
예전에는 아무리 힘들어도 쌩쌩했건만 이젠 힘들더라구요.
우엉손질하여 다듬기
소고기 완자만들기
청양고추 손질하기
가족의 도움으로 ~~~~~~~~~~~~~~~완성된 소고기 우엉조림 
우엉은 껍질을 벗겨 어슷썬후
식초를 희석한 물에 담가 갈변되는걸 막아주어요
매운것 좋아하는 우리집은
청양고추 씨를 빼고 반으로 갈라준후
한번더 갈라서 넣어줄거랍니다.
매운것 싫어하면
피망을 넣어주면 좋겠지요?!
소고기 다짐육은 분량의 양념을 넣고 미리 주물러 양념이 배이도록 해놓아요
(소고기양념 : 간장,다진파,다진마늘,참기름,맛술,물엿,후추)
참기름이 들어가면 참 기분이 좋아지는 맛있는 향이 나서 ~~ 고기양념을 해놓고는 혼자 흡족해한답니다.
양념장에 다시마가루 넣어 끈적함이 있지만 몸에는 얼마나 좋을까요?!!
다시마가루는 언젠가 말씀드렸듯이 동해안에서 직접 캐온 다시마 말려 빻아 만든 천연다시마랍니다.
지금도 다시마 가루, 생강가루 직접빻아서 건네준 수영장 언니를 가루 먹을때마다 생각한다지요?!
준비작업이 끝나면
후라이팬에 제일 먼저 소고기 완자를 구워주어요
후라이팬을 흔들어가면서 구워주면 동글동글한 모양이 유지된답니다.
다른 팬에는 기름을 두른후
우엉을 볶아주고
어느 정도 익으면 소고기완자를 넣고 미리 만들어둔 소스를 부어준후
청양고추를 넣고 졸이듯이 끓여주어요
어느정도 소스가 잦아들면 불을 줄이고 적당한 농도가 될때까지 계속 저어주면서 완성해요
우엉도 몸에 좋지만
개인적으로 다시마 가루가 듬뿍 들어가서 더욱 더 뿌듯한 요리랍니다.
"이건 뭐야" 라고 반응을 보이다가 한입 먹어보곤 씩익 웃어보이는 큰아들
고기 좋아해서
고기종류는 모두 다 좋아해요
엊그제도 외식하는데
육회를 시켜줬더니만 혼자 거의 다 ~~~~~~~~~
영양만점 소고기 우엉조림
우엉조림은 워낙 좋아하는데 소고기와 어울려 더욱더 든든한 맛을 자아냅니다
많이 피곤하지만 , 의미있었던 하루였어요
건강해서 행복하고
맛있는 과일이 풍성한 가을이 다가와서 더욱 행복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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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피꽁주
podom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