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요리에는 아나토(Annatto : 잇꽃 나무의 씨를 이용하여 만든 향신료)라는 이름의 스파이스가 들어갑니다. 특별한 향이 있다기 보다는 음식을 착색하는 천연색소라고 할수 있습니다. 현재 알려진 보코의 레시피는 두가지 버전이 존재하더군요. 하나는 아나토를 넣어 착색한 보코, 또하나는 토마토 페이스트가 들어가 붉은색이 나는 보코인데....

 흐음.. 'ㅅ' 어떤게 좋은지는 각자 취향에 맡기는게 좋겠죠?

 1. ..-ㅁ-;; 비프스튜라고 했는데, 비프스튜치고는 너무 성의없어 보이네요 ㅎㅎㅎ, 비프스튜라지만, 서양의 비프스튜하고는 조금 다른 개념을 가진 음식이라서 그렇습니다요..(그냥 오랬동안 끓인 탕에 가깝죠..), 실제로는 레몬글라스, 아나토가 들어가지만, 생략했어요(없으니까 ...OTL)

2. 감자, 당근, 양파, 쇠고기 등등을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 사실 이 요리는 별게 없답니다.. 그냥 푹~! 끓여서 고기의 맛을 우러내게 한 요리라서리...

 3. 달군 팬에 기름을 조금 두르고 쇠고기를 강불에서 볶아줍니다. 'ㅁ' 속까지 익힌다기 보다는 표면을 살짝 응고시키려는 건데요. 이렇게 해야 나중에 끓일때 거품이 적게 나온답니다. 

4. 감자, 당근, 양파, 마늘을 넣고 더 볶아줍니다. 치이익~! 뒤적뒤적~! 불쇼는... 하지마세요 -ㅁ-;; 괜히 고량주 쓰면 베트남 요리에서 이상한 맛이 나요..넴브이(베트남 양주)라면 모를까요 ㅎㅎㅎ

 5. 물을 찰박찰박하게 붓고, Bo Kho 큐빅이나 토마토 페이스트, 느억맘, 설탕, 팔각, 계피를 넣고 끓여줍니다. 취향에 따라 코리앤더 씨앗이나, 큐민(쯔란), 클로브(정향) 등등을 넣어줄수도 있습니다...'ㅅ', 장시간 끓이면서 떠오르는 거품을 충분히 제거해줘요. (...시간이 걸리므로 압력솥을 써도 됩니다.)

 6. 완성! 'ㅁ' 그릇에 요리를 담아준후 송송썬 대파랑 후추가루를 뿌려줍니다...레몬 글라스를 뿌려주면 산듯한 향이 잘 어울리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중에서는 레몬글라스를 싫어하시는 분이 많더라구요. 

 완성하고 나니. .흐음.. 'ㅅ' 색소때문에, 감자랑 당근이 구분이 잘 안가네요 ㅎㅎㅎ, Bo Kho 큐빅에는 아나토가 함유뵈어있기 때문에 국물에서 붉은 빛깔이 난답니다. 없으면 토마토 페이스트로 붉게 착색해도 될것 같네요. 강한 향을 원한다면 중화요리 사용하는 오향분을 사용해도 좋습니다.

 맛은.. 흐음... 밥반찬으로 먹었는데 좀 아니네요...

 비프스튜이나 역시 빵이랑 먹어야 제맛일듯 합니다...베트남식 비프스튜인 베트남의 바게트인 반미를??? 없으면 동네 빵가게에서 바게트 빵 사서 곁들이면 되겠습니다요~!! 레시피에 충실하고자 쇠고기를 구입해 썼는데, 돼지 등뼈를 써서 감자탕처럼 해도 잘 어울릴것 같네요.

 PS.....다음번엔 돼지등뼈 좀 사다가 해볼까나?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