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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아이가 얼마전 학교에서 무순을 키운다며 일회용 접시와 솜을 가지고 가더니
어느정도 자랐다고 들어왔더라구요...
물만 줬다는데... 쑤욱쑥~~ 자라서 온 무순들...^^
선생님이 맛있게 요리해먹으라고 하셨다며 맛있는 거 해달라는데
은근 내뱉는 음식이 찌라시초밥(+레시피보기)이라던... 만만찮은 큰 딸내미...-.-;;
이 더위에 불 앞에 있다간 내가 죽을 것 같고...ㅎㅎ
다른 맛있는 거 해주겠다며
손도 덜가고... 아이들도 취향껏 먹을 수 있게 손말이 초밥을 준비해봤답니다.
냉장고에 있는 재료들 꺼내서 준비하시면 되니까
일부러 구색맞춰 사실 필요는 없을 것 같긴한데...
그래도 무순이랑 날치알은 넣어줘야 제맛이 나지 않을까 싶네요.^^
- 재 료 -
밥 2공기, 후리가케 1봉, 배합초 2큰술
크래미 4개, 오이 1/4개, 새우 10마리 내외, 통단무지 1/8개, 햄 1/2캔,
무순, 날치알, 김 적당히
먼저 무순은 잘라서 찬물에 담가 아삭함을 더해주구요...
(사실 바로 자른 거라 이 과정이 필요없긴 한데...
날이 워낙 더워 자른 채로 그냥 두면 금방 시들해지더라구요.
그러니 시간이 좀 지체될 듯 싶으면 바로 찬물에 담가두는 게 최고인 듯 싶어요.)
날치알은 작은 체에 받쳐 화이트와인이나 레몬즙에 담갔다 빼기를 3~4차례해서 비린내를 없애주세요.
크래미는 결대로 잘게 찢어서 준비해주시고...
오이랑...
단무지는 가늘게 채썰어주세요.
새우도 준비해놓으시고...
마지막으로 아이들 입맛에 맞게 햄도 준비했다지요...
햄은 0.5cm정도 두께로 썰어서 앞뒤로 노릇하게 구운 후
역시 다른 재료들과 크기를 맞춰 채썰어놓습니다.
굽지 않고 채썰면 잘 부서지기도 하거니와
구운 게 맛이 휠씬 좋아요.
밥엔 후리가케랑 배합초 넣어서 잘 섞어놓습니다.
김은 4등분정도 해서 준비해두는데...
날이 습해서 30초만 지나도 맨 윗장부터 수분을 머금고 돌돌 말려버리니까
먹기 바로 전에 썰어서 내놓으시는 게 좋아요.
다 준비되었으면 그릇에 나란히 담아주기...
여기까지 제가 만들어 줄 수 있는 과정은 끝~!
이제부턴 알아서 말아(?!)먹으면 된다지요.^^ㅎㅎ
일반 김밥처럼 길게 말아서 먹어도 좋고...
모양제대로 살려서 원뿔모양으로 만들어먹어도 맛나다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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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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