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처음으로 와플을 본게 고등학교 때였어요.

학교 아래 자그마한 가게에서 동그란 기계에 와플을 구워내던게 기억나네요.

그땐 몰랐는데 미국식 와플이였답니다.

동그란 와플에 버터만, 버터와 잼, 그리고 딸기향 나는 버터크림을 발라 반으로 접어서 냅킨에 싸서 팔았더랬죠. 

그때는 생크림인줄 알고 먹었는데.ㅋ 지금 생각해 보니 버터크림이였던거 같아요.

아~ 그때가 90년대 초였으니까 세월이 엄청 흘렀네요~ㅎ 

전 셋 중에 버터만 발라주는 걸 가장 좋아했더랬죠. 그저 길거리 음식으로만 알았었는데...

요즘은 엄청 고급스러워졌죠.^^ 가격도 엄청 차이나구요~

와플은 베이킹파우더가 들어가는 미국식과 이스트가 들어가는 벨기에식이 있어요.

이건 이스트를 넣어 발효하는 벨기에식 입니다.

2차발효는 하지 않구요. 1차, 중간발효 후에 굽습니다.

남은 반죽은 중간발효가 끝나면 랩에 한개씩 싸서 냉동하시면 돼요.

냉동된 반죽은 꺼내어 자연해동 한 후 말랑해지면 팬에 구워 드시면 됩니다.

네이버 블로거 초희님 레시피입니다.

< 필요한 재료 >

강력분 120g, 박력분 80g, 계란 2개, 버터 60g, 설탕 25g,

꿀 1/2Ts, 우유 10~20g, 인스턴트 드라이이스트 3g, 소금 2g

다 구워진 후에 맛을 보니 조금 밋밋하더라구요.

취향에 따라 설탕과 소금은 조금 늘리셔도 될 것 같아요.

하지만 토핑에 따라 맛이 더 달아지거나 짜질 수 있으니까 이것도 고려하셔서 가감하세요~

그리고 처음엔 레시피대로 만들어 보시는게 좋습니다~^^*

1. 와플반죽하기

만드는 방법은 아주 간단합니다.

반죽량도 적어서 손반죽을 하더라도 별로 어렵지 않아요.

계란은 멍울없이 풀어주셔야 해요. 사진에 나온대로 하심 반죽이 매끄럽게 되는데 방해가 된다고 하네요. 

제빵기 사용시엔 중탕한 계란과 우유, 꿀, 설탕을 먼저 제빵기에 넣고

체친 밀가루의 1/2 -> 소금 -> 밀가루 1/2 -> 이스트 순으로 넣어 돌리다가

5~7분이 지나면 버터를 넣고 마저 반죽을 하면 됩니다. 

여름에 발효하실 때에는 실온에서도 가능하세요.

반죽이 끝나면 그릇에 담고 마르지 않게 랩으로 씌운 후 숨구멍을 뚫고 그대로 두시면 됩니다.

아주 더울 때는 발효가 엄청 잘 되기 때문에 1시간 발효더라도 40분 정도 부터 눈여겨 보셔야 해요.

과발효가 될 수 있거든요.

 2. 중간발효와 굽기

1차 발효가 끝나 반죽이 2배 부풀면 가스를 빼고 8개로 나눈 후 둥글려 중간 발효(15~20분)에 들어갑니다.

중간 발효가 끝나면 구울 분량만 남기고 나머지는 각각 랩에 싸서 냉동보관합니다.

바삭바삭 고소한 벨기안 와플 완성~

틀에서 분리한 다음 취향에 맞는 토핑을 얹어서 먹습니다.

헤이즐넛 시럽을 뿌려 먹어 봤어요.

와플 자체는 거의 맛과 향이 없는데 이걸 뿌리니까 향긋하니 맛나네요~

아주 바삭바삭합니다.(조금 단단한 느낌의 토스트같이 바삭해요.)

은은한 헤이즐넛 향에 달콤함이 함께하는 와플

전 괜찮은 거 같아요. 각자 취향에 맞는 시럽을 끼얹어 드시면 됩니다~

요렇게 아이스크림을 얹어 먹기도 하구요~ 과일과 생크림을 얹어서 먹기도 하지요~

저는 직접 만든 초콜릿 아이스크림을 올려봤어요.

녹차나 바닐라를 올리고 싶었는데 만들어 둔게 이것밖에 없어서요~^^ 

그래도 맛있더랍니다~~ㅎㅎ

여러가지 좋아하는 토핑을 올려 나만의 와플로 만들어 맛있게 드셔 보세욤~

행복한 베이킹하세요~